[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최동훈 감독이 관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외계+인' 2부 후반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영화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현재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앞서 1부는 지난해 여름 극장가에 출격했지만, 호불호가 극심히 갈리며 100만명 정도의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흥행에 실패한 적 없는 최동훈 감독이기에 아쉬운 성적일 수밖에 없었다. '외계+인' 1, 2부는 동시에 촬영을 진행했고, 개봉만 1년 6개월의 텀을 두고 하게 됐다.
이와 관련 최동훈 감독은 "애초에 설정한대로 가기는 갔는데, 편집을 오래 한 이유는 여러 가지 실험을 해봤다. 편집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는데 내가 열심히 하는게 관객들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거다 싶었고, 편집 과정이 재밌어졌다"면서도 "시나리오를 이길 수는 없으니 구조와 시간, 밸런스를 맞추는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어 "재촬영은 딱 하루 했다. 이하늬 장면이었다"며 "'외계+인' 영화 자체는 1부와 2부가 있어야 서로 좋은 짝이 되는 것 같다. 1부가 너무 외로웠을 것 같기도 하다. 붙여두면 연작이기도 하지만, 각자의 삶을 갖고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1부를 안 본 관객이 2부를 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독립적인 영화의 느낌을 주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들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동훈 감독은 "어떻게 하면 배우들이 긴 시간 촬영하며 보여줬던 즐거움과 매력을 관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문제였다. 편집할 때 후시녹음을 나중에 하는데 휴대폰으로 여러 대사를 다시 써서 읽어달라고 배우들에게 부탁했다"며 "배우들은 각자 새로 바뀐 대사를 계속 나에게 보내주고, 그 대사를 편집본에 넣어보면서 작업을 했다. 그때마다 무리없이 응답해준 배우들에게 감사하다. 관객들이 이 영화의 캐릭터들을 좋아하려면 내가 먼저 좋아해야 하니깐 이 영화를 한 150번 정도 본 것 같다. 정말로 내 자신이 배우들과 애정에 빠진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어느 때보다 후반작업에 모든걸 쏟아붓고 있는 최동훈 감독이 '외계+인' 2부로는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바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