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신혜선이 정상의 자리에서 추락했다.

2일 밤 첫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웰컴 투 삼달리’ (극본 권혜주/연출 차영훈)에서는 후배 은주(조윤서 분)의 질투로 인해 모든 걸 잃게 된 삼달(신혜선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제주도에서 소꿉친구로 자라온 용필(지창욱 분)과 삼달의 어린 시절이 그려졌다. 용필은 제주도를 떠나지 못하는 기상청 예보관으로 자란 반면, 어릴 때부터 제주도를 떠나 서울로 가고 싶어 했던 삼달은 ‘조은혜’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국내 톱 포토그래퍼가 됐다. 삼달은 매거진X의 에디터인 남자친구 천충기(한은성 분)가 바람을 피운다는 것을 알고 회사로 찾아가 곰팡이 핀 물김치를 퍼부으며 이별을 고했다.

삼달은 한 클라이언트의 갑작스런 의뢰에 “나 올해 스케줄 풀이야”라며 거절했다. 클라이언트는“아니면 작가님이 콘셉트만 잡아주고 찍는 것만 어시님이 하는 거 어때요?”라고 대안을 제시했고, 퍼스트 어시스턴트 방은주는 자신의 데뷔 기회가 왔다는 생각에 들떴지만 삼달은 “에이, 그게 뭐예요. 아직 다 배우는 애들인데”라며 제안을 무시했다.

화보 촬영 뒤풀이에 간 삼달은 업계에 남자친구 천충기의 양다리 소식이 퍼진 것을 알고 부러 “바빠 죽겠는데 그깟 일로 상처 받을 시간이 없잖아?”라고 유쾌하게 말했다. “같이 바람 피운 여자는 누구래요?”라며 궁금해 하는 모델에게 삼달이 “궁금하지도 않아. 끼리끼리겠지”라고 대꾸하자 은주는 그를 노려보며 자리를 떠났다.

은주는 삼달에게 충기와 단둘이 찍은 사진을 보내며 양다리 상대가 자신임을 밝혔다. “왜 보냈니?”라는 삼달의 추궁에 “아셨음 해서요. 제가 실장님 애인이랑 바람 피운 거요. 너무 말짱해 보이시길래”라고 뻔뻔히 대답한 은주는 “너 나한테 미안해야 하는 거잖아”라는 말에 “처음엔 미안했죠. 근데 아무렇지도 않으시니까 제 자존감이 자꾸 낮아져서요. 가뜩이나 배우는 입장인데”라며 적의를 드러냈다.

“너 정말 못났구나? 네 낮은 자존감을 누굴 탓해”라고 기막혀 하던 삼달은 “저도 실장님 남자 만날 수 있고 실장님처럼 찍을 수 있어요”라는 은주의 말에 이 모든 게 낮에 벌어진 일 때문임을 알고 “착각하지 마. 그거 네 기회 아니야”라고 일침했다. 아무렇지 않아 보였던 삼달은 내심 충격을 받은 듯 술을 잔뜩 마셨다.

다음 날 아침, 은주가 삼달의 갑질과 언어 폭력에 시달려 투신 시도를 했다는 뉴스가 퍼졌다. 모든 촬영 계약이 해지되어도 애써 씩씩한 모습을 보였던 삼달은 지난 15년간의 기록이 담긴 사진전도 물거품이 되자 좌절감에 눈물을 흘렸다.

결국 모든 걸 잃은 삼달은 "절대 안 돌아올 거야"라고 다짐했던 제주도로 돌아오게 됐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