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위기를 이겨낸 이영애가 이번엔 남편의 불륜을 목격했다.
10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 (극본 최이윤, 홍정희/연출 김정권) 2회에서는 김필(김영재 분)의 불륜을 목격한 세음(이영애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말없이 세음의 집무실에 들어와 있던 전 연인 유정재(이무생 분)는 “무슨 일이시죠?”라는 차가운 세음의 질문에 “나도 출근한 건데요? 이 오케스트라, 샀어요 내가. 더한강필의 이사장이라고요 내가”라고 폭탄 발언을 했다. “지금 놀랐어요? 많이 놀랐어요? 예스, 역시 예스”라며 웃는 그의 모습에 세음은 “재밌니?”라며 노려봤고 정재는 “역시 돈 쓴 보람이 있어. 이제야 알아보시고?”라고 비꼬았다.
“난 너랑 만난 3년, 그 시간이 제일 재밌었어, 그 어떤 시간보다. 아니다, 그냥 그 시간에 머물러 있는 것 같기도 해. 그래서 네가 항상 궁금했고”라고 중얼거리던 정재는 “그래서?”라는 세음에 “나랑 또 놀자고, 재밌게. 그냥 나한테 와라, 차세음”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장난도 적당히 해”라며 질색하던 세음은 “장난 같아?”라며 되묻는 유정재에 “너 진짜 미쳤구나?”라고 인상을 쓰고 자리를 떠났다.
세음은 하루 종일 자신의 주위를 맴도는 유정재를 애써 외면했다. “차세음 보니까 좋아?”라는 친구의 질문에 “아니, 화가 나네 아주 많이”라고 중얼거리던 유정재는 다음 날 단원들에 “연습 안 해도 돼요”라며 “내가 어제 연습하는 걸 보다 낮잠을 잤더니 밤에 한숨도 못 잤어요. 그러다 생각했죠. ‘아, 이건 우리 공연이 무척 지루하고 졸리다는 뜻이구나’. 그래서 안 하려고요. 이런 수준의 공연 하는 건 참 쪽팔린 거니까, 그렇죠? 내가 돈 잃는 건 괜찮은데 자존심 상하는 건 딱 질색이라 공연 취소했습니다”라고 고지해 충격을 안겼다.
유정재는 분노한 세음에 “이런 공연 하나쯤은 그냥 없앨 수 있어. 그러니까 그냥 나한테 오라고 했잖아. 난 네가 이혼할 때까지 더한강필의 모든 공연을 취소시킬 생각이야”라고 협박했다. 세음은 “네 마음대로는 절대 안 돼”라며 이를 갈았지만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이 없어 고민에 빠졌다.
공연 취소 기사를 본 김필은 세음에게 “우리 그냥 다 정리하고 미국으로 갈까?”라고 제안했다. “아니, 이렇게는 못 가지”라고 거절한 세음은 야외 공연을 추진했다. 라이브로 송출되는 공연을 보고 달려온 유정재는 “내가 제대로 한 방 먹었네? 내가 졌어. 역시 차세음, 쉽지 않지”라며 항복의 제스처를 취했다.
“근데 나도 포기를 모르는 성격이라는 건 알지? 기대하라고, 다음 판”이라는 정재의 경고에 “상대가 돼야 기대를 하는 거야”라며 비웃음으로 돌려준 세음은 아진(이시원 분)의 메시지를 받고 지하 1층으로 향했다. 그곳엔 누군가와 입을 맞추고 있는 김필이 있었다. 세음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뒤쫓아온 정재는 “보지 마”라며 세음의 시선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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