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기자]박원이 자작곡 작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가수 박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원은 근황을 묻는 질문에 "오래 쉬기도 했고 그 사이에 음악 작업도 했다. 제가 사람들 앞에 나오는 게 음악을 10년 가까이하니까 무서워지는 시기가 있더라. 그 기간을 버티고, 정신 차리고 한 번 당기려고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키스 더 라디오' 디제이 시절에 대해 "2년 좀 넘게 한걸로 기억한다. 더 하고 싶긴 했는데 제가 어느 순간 사연을 보내주시는 분들에게 할 말이 없더라. 같은 말을 반복한다는 느낌이 들더라. 다 다른 사연인데 같은 얘기로 돌려 막기 하는 느낌이라 자연스럽게 그만뒀다"고 설명했다.
오는 14일 신곡이 나온다는 박원은 "제가 이번에 겨울 노래를 한 곡 작업했다. '저기 창밖을 봐 눈이 오잖아'라는 곡이다. 캐럴을 먼저 생각하실 텐데 그거와 다른 따뜻한 곡이다. 폴킴 씨와 노래를 불렀다"고 소개했다.
박원은 선미, 산다라박, 멜로망스, 뱀뱀, 적재가 있는 어비스컴퍼니 소속이라며 "저 빼고 다 흑자"라고 밝혀 박명수의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선미 씨는 제가 콘서트하면 게스트로 나와주겠다고 했다. 박원 씨는 가능하냐"고 물었고 박원은 흔쾌히 "불러주시면 무조건 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박원은 이별 곡의 장인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며 "이별 노래를 하면서 많은 분들이 저를 더 알아주시고 좋아해 주셨다. 제 이름을 딱 들었을 때 이별 노래를 떠올리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력'도 '무한도전'을 보면서 갑자기 느낌을 받았고 'All Of My Life'는 명수님이 정준하님의 신발을 발로 차며 '하지 마!' 할 때 멜로디가 나왔다"고 밝혔다. 박원은 "언젠가 이런 자리가 있다면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전해 박명수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연애 고수라는 박원은 "지금도 연애 중이다"며"'All Of My Life' 주인공 빼고 다른 사람은 혹시 나 아니냐며 연락이 왔었다"고 고백했다. 박명수는 "저작권 달라는 사람은 없었냐"고 물었고 박원은 "우스갯소리로 하신 분들은 있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박명수는 박원에게 "내 곡 안 써준 이적을 끌어내리기라 다짐했다는 이야기가 맞냐"고 물었다. 이에 박원은 "곡을 받고 싶었는데 바쁘셔서 곡을 못 받았다. 그때부터 곡을 쓰기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또 박원은 데뷔 전 원양어선을 탈 뻔했던 일화에 대해 "음악 시작 전 대학생 때 돈도 많이 준다고 하길래 친구들과 해보려고 했다"며 "당시 유재하 음악 경연에 나갔다가 상을 받아서 음악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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