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이 군복무를 교도소에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의외의 웃음을 준 박서준의 작명 비하인드가 그려졌다.
유재석은 이날 처음으로 박서준의 이름이 본명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놀랐다. 두 자기들이 예명을 쓰게 된 계기를 궁금해 하자 박서준은 “어렸을 때부터 낯도 많이 가리고 쑥스러움을 많이 탔어요. 고등학교 때도 사실 제 이름 얘기하면서 발표하는 것도 뭔가 이름을 부르는 게 굉장히 쑥스럽고”라고 의외의 면을 들려줬다.
“데뷔를 생각하게 되면서 작명소를 가봤어요. ‘자기 이름을 부르지 못할 정도로 쑥스러워하면 많이 부리는 이름으로 바꾸는 게 좋다’고 해서 ‘시준’이라는 이름을 받았어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시준?’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점 하나를 찍어봤는데”라는 말에 조세호는 “그래서 ‘서준’?”이라며 무릎을 쳤고 유재석은 “화룡점정을 찍었네”라며 찰떡 같이 잘 어울리는 작명에 감탄했다.
그런가 하면 유재석은 “서준 씨와 조셉도 ‘조새로이’로 인연이 있어요”라며 조세호를 놀렸다. 박서준의 헤어스타일을 따라했다는 오해가 억울했던 듯 “제 2018년 말~2019년 초 머리를 보면 그 머리 스타일을 하고 다녔어요. ‘제가 먼저 했어요’ 보다는 그냥 그 헤어스타일을 했었다 정도”라고 해명하는 조세호에 박서준은 “저도 인정하는 게 원래 형님이 먼저 하셨고”라고 덧붙이면서도 “그런데 뮤직비디오가 조금..”이라며 조남지대의 ‘바보야 왜 그래’ 뮤직비디오 속 조세호의 모습을 언급해 폭소케 했다.
“조새로이로 활동할 때 많은 분들이 조셉에게 ‘그냥 새로이 태어나길’이라고 하셨어요”라며 댓글을 읽던 유재석은 “잘 살아서 저 위에 갔을 때 딜을 한번 해보시길”이라고 거들어 웃음을 더했다.
이날 박서준은 "'서진이네'를 보고 일머리에 놀란 분들이 많다.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냐"는 질문에 "군대 가기 전에 아르바이트를 했고 다녀와서도 했다. 레스토랑에서도 하고 대학교 때는 학교 선배 부모님이 캠퍼스 근처에서 노래방을 개업하셨다. 앞에서 아이스크림 떠주면서 호객도 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청주 교도소에서 군복무를 했냐"는 질문에는 "저는 논산 훈련소 들어갔는데 차출됐다. 계급마다 하는 일이 다르다. 이등병, 일병 때는 교도소 내 근무한다. 계급이 올라갈수록 재판이나 검사 조사를 다니거나 다른 교도소로 죄수 이감 시 동행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박서준은 "지금은 (교정시설경비교도대가) 없어진 걸로 안다. 저도 너무 생소했다. '교도소로 가라고요?' 싶었다. 남들이 해볼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특히 다양한 인간 군상을 봤다"고 털어놨다.
그는 "재판을 다니면서 강력 범죄가 세상에 알려진 건 정말 조금인데 뉘우치지 않는 분도 많이 봤다. 그때 느꼈던 게 그거다. 생각보다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많구나였다. 너무 충격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런 것들을 보면서 내가 만약 성공한다면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확립됐다"면서도 "배우로서 생각하면 좀 혼란스럽다. 일적으로 생각하면 이런 캐릭터가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에서 내가 속물 같기도 하다. 근데 그 시절이 되게 도움이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