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재영/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정재영/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정재영이 외국어 연기의 고충을 토로했다.

정재영은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 이순신 장군을 도와 조명연합함대를 함께 이끄는 명나라 수군 도독 진린 역을 맡았다. 이에 정재영은 명나라 언어를 구사해야 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정재영은 외국어 연기가 쉽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이날 정재영은 "'노량: 죽음의 바다'를 하게 된 것까지는 좋았는데 명나라 말을 해야 해서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며 "연기를 쭉 해왔지만 남의 나라 언어로 연기한 적은 없어서 어떻게 준비를 하고 해야 할지 막막했다. 사투리처럼 생각해야 할지 가늠이 안 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연기에서 언어가 반 이상을 차지하니 표현할 수 있을지 막막하면서도 그럼에도 어떻게 되겠지 간단하게 얕잡아 본 것 같다"며 "촬영 5~6달 전부터 준비했는데, 중국어 선생님이 직접 가르쳐주셨다. 하면 할수록 너무 어렵더라. 대충한다고 되는게 아니고, 흉내낸다고 되는 것도 아니지 않나.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연습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정재영은 "촬영하면서도 선생님한테 코칭을 받고, 감독님한테도 계속 확인 받았다"며 "어떻게 감정을 잘 실어서 내 것으로 표현하느냐가 제일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순신 장군님과 하는 대화들이 꽤 있어서 혹시 우스꽝스럽거나 보기가 힘들면 시퀀스의 무게감이 깨질 수 있으니 걱정이 많이 됐다. 모든 영화가 부담이 있지만 그런 거에 대한 더 큰 부담이 있었던 것 같다"며 "한국말과 달리 풍부하게 갖고 못노니 모든 부분이 아쉽게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한편 정재영의 신작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으로, 오는 2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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