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송강과 김유정이 마지막 밤을 보냈다.
23일 밤 10시 방송된 SBS '마이 데몬'(연출 김장한, 권다솜/극본 최아일)10회에서는 밤을 함께 보내게 된 도도희(김유정 분)와 정구원(송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구원은 노숙녀(차청화 분)를 통해 자신이나 도도희 중 한명이 죽어야 타투가 돌아오고 한 명이 살게 된 운명이라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착잡해진 정구원은 도도희에게 지구가 멸망한다면 뭘 하고 싶은지 물었다. 이에 도도희는 계속 정구원과의 하고 싶은 일들을 언급했다.
정구원은 "나랑 하는거 말고 너 혼자 하는 건 없냐"고 했고 도도희는 "없다"며 "마지막인데 너랑 같이 있어야 할 것 아니냐"고 단호하게 말했다. 생각에 잠긴 정구원은 "오늘 우리 밤새자"고 했다. 도도희는 이유를 물었고 정구원은 "그냥 오늘은 뭔가 왠지 자는 게 아까워서 그런다"고 했다.
정구원은 "내일의 도도희에게 맡기고 오늘의 도도희는 나랑 밤새서 신나게 놀자"고 하며 껴안았다. 도도희는 "그래 좋다"며 "내가 밤 새는거 얼마나 잘하는 줄 아냐"고 하며 웃었고 정구원은 그런 도도희를 애틋하게 바라봤다.
그렇게 두 사람은 팝콘을 함께 먹으며 공포영화를 봤다. 도도희가 영화를 보고 놀라자 정구원은 "내 얼굴 보면 안무섭다 하지 않았냐"고 하며 놀렸다. 도도희는 "수호신도 공포영화는 못 이긴다"고 너스레를 떨며 계속 영화를 봤다.
정구원은 "넌 저런게 무섭냐"고 물었고 도도희는 "그럼 넌 뭐가 무섭냐"고 하더니 "하긴 넌 데몬 아니냐"고 하며 영화를 다시 봤다. 또 무서운 장면이 나오자 놀란 도도희는 팝콘을 던져버렸고 정구원은 팝콘을 뒤집어쓴 모양새를 하고 말았다.
그렇게 웃고 떠들다 도도희는 잠이 들었다. 정구원은 "밤새는 거 잘한다더니"라고 하며 잠든 도도희 얼굴을 바라 본 후 도도희 손을 잡았다. 이후 정구원은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혼잣말로 "내가 무서운건 이세상에서 내가 사라지는 거다"며 "그게 제일 무섭다"고 했다.
잠든 도도희를 침대로 옮긴 정구원은 "나 이제 네 옆에 못 있는다"며 "니가 못 오는 곳으로 멀리 떠날 거다"고 했다. 그러자 도도희는 정구원 손을 잡으며 "내가 찾아갈거다"라며 "난 너 절대 포기 안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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