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미경이 바다에서 실종됐다.
24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극본 권혜주/연출 차영훈) 8회에서는 기상 악화 속 바다에서 사라진 미자(김미경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너희, 다시 만나냐”라는 아버지 상태(유오성 분)의 질문에 용필(지창욱 분)은 “아버지, 뭐 그런 걸 물어 봐”라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삼달(신혜선 분)은 “그런 거 아니에요, 죄송.. 아니 안녕히 계세요”라며 자리를 피했다. 황급히 집에 들어오는 삼달을 의아하게 쳐다보던 미자는 대문 밖에서 자신을 노려 보는 상태와 눈이 마주쳐 당황했다.
물질 전 심장에 이상을 느꼈던 미자는 결국 바닷속에서 가슴에 통증을 느꼈다. 기상청 모니터로 어수선한 삼달리 앞바다를 보고 있던 용필(지창욱 분)은 구조된 미자의 모습을 보고 가슴을 쓸어 내렸다. 아직 미자의 심장에 이상이 있다는 걸 모르는 해녀들은 그저 미자가 잠시 방심한 탓에 손을 다쳤다고 생각했다.
용필은 제주 날씨 사진전 포스터를 종이 비행기로 접어 삼달의 창문에 던졌다. 삼달은 ‘조삼달을 찾고 싶은 조삼달에게. 전 남친의 선물’이라고 적힌 메모를 보며 묻기만 할뿐 사진전 응모에는 크게 관심 갖지 않았다.
삼달에게 사진전 응모를 권하던 경태(이재원 분)는 “나 트렌드를 선도하는 패션 사진 작가거든? 풍경 사진 안 찍어”라는 새침한 삼달의 대답에 “야, 네가 찍은 풍경 사진 여기 많아”라며 삼달이 학생 때 찍어둔 사진을 한가득 보여줬다.
“이 초점 나간 사진이 내가 찍은 게 맞아?”라며 눈살을 찌푸리던 삼달은 “애들이 계속 놀리는데 치부로 계속 둘 거야? 올레길 보단 사진 찍는 게 낫지 않나?”라는 용필의 설득에도 “내가 한번 아니면 아닌 사람이거든?”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용필은 “생각 바뀌면 아침 7시에 내가 같이 접수하러 가줄게”라며 포기하지 않았고, 밤새 옛 사진을 들여다 보던 삼달은 민망한 표정으로 나와 용필과 함께 현장 접수처로 향했다.
기상청 게시판을 구경하던 삼달은 ‘소중한 이를 지키기 위해 예보관이 되었습니다’라는 용필의 자기소개를 보고 눈시울이 붉어졌다. 같은 시각, 용필은 심상치 않은 날씨를 살피며 미자가 물질에 나갔을까 걱정 중이었다. 미자 역시 예사롭지 않은 날씨에 물질을 접고 뭍으로 향했지만 도중에 심장 통증으로 의식을 잃고 말았다.
“해경 지원 요청이요. 삼달리 앞바다에서 물질 하던 해녀가 실종이랍니다”라는 백호(김현목 분)의 말에 서둘러 모니터 앞으로 달려간 용필은 실종자가 미자라는 것을 알았다. 수색대에 미자의 특징을 알려준 용필은 “엄마가 먼 바다로 나갔을 확률”이라고 중얼거리며 울먹였다. 삼달의 가족에게도 실종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미자가 준 소라를 버리러 나서던 상태 역시 우연히 소식을 듣고 넋을 잃었다.
용필의 어머니 미자가 죽은 사고 역시 이 고사리 장마 때문이었다. 바다에서 미자를 잃었던 트라우마가 또다시 삼달리 사람들을 덮쳤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