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유이에게 새로운 꿈이 생겼다.
지난 12월 31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 29회에서는 학업을 이어가기로 결심한 효심(유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호(하준 분)는 부모님이 사망한 대관령 추락사고를 담당했던 전 형사를 찾아갔다. 사고의 진실을 물은 태호는 그가 “얼마 전 강태민 본부장님을 만났습니다. 그분께 들으시죠”라고 하자 “저에겐 해줄 수 없는 얘기입니까?”라고 황당해 했다. “이제는 가족 문제 아닙니까. 가족끼리 해결하세요”라며 진실을 들려주기를 거부하는 모습에 태호는 어쩔 수 없이 발길을 돌렸다.
효심은 오빠 효준(설정환 분)의 로스쿨 뒷바라지를 하느라 미뤄뒀던 대학 공부를 이어갈 결심을 했다. 편입 시험을 알아보던 효심은 태호에게 “영어시험이 있대요. 영어 놓은 지 너무 오래돼서 걱정돼요”라고 고민을 털어놨고 태호는 “뭐가 걱정이에요, 미국에서 반평생 넘게 산 남자친구가 있는데”라며 효심의 시험 준비를 돕기로 했다.
선순(윤미라 분)은 변호사 시험을 포기한 둘째 효준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때마침 집에 찾아온 미림(남보라 분)은 황앤박 파트너 변호사 시절의 명함을 건네며 효준의 과외를 해주는 대신 연기 지도를 원한다는 제안을 했고, 선순은 효준을 다시 고시원으로 보냈다.
툴툴거리는 효준에 “왜 마지막 시험 앞두고 꼬장이에요? 마지막까지 실패한 사람 될까 봐 이러는 거 아니에요?”라고 일침한 미림은 “난 무서워 죽겠어요. 황앤박 나온 지 3년만에, 배우라는 꿈 키운 지 20년만에 나가떨어질까 봐 무섭다고요. 우리 포기하지 맙시다. 딱 한번만 더 해보자고요”라는 말로 효준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명희를 담당했던 간호사가 태호에게 “최 고문님은 3년간 감금돼 계셨던 게 맞습니다”라고 실토했다. 충격적인 진실에 태호는 효심의 집에 가기로 했던 약속도 까맣게 잊고 술을 들이켰다. 잔뜩 술에 취해 효심을 찾아간 태호는 품에 안겨 오열했다.
한편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가족을 위해 본인의 삶을 희생해온 효심이가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기 시작하면서, 독립적 삶을 영위하려는 이야기를 그린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