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하준이 충격적인 사실을 듣고 울음을 터뜨렸다.
31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 29회에서는 효심(유이 분)에게 안겨 위로 받는 태호(하준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명희(정영숙 분)의 뒤를 밟은 염진수(이광기 분)는 “같이 가시죠. 이번엔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라며 또다시 명희를 데려가 감금하려 했다. 장정들이 다가오자 “아무리 천하고 비열해도 밥 주는 주인을 잊어? 이 짐승만도 못한 것들”이라며 노려보던 명희는 “이거 놓지 못할까”라고 몸부림을 쳤다.
그때 순찰을 돌던 경찰이 등장했다. 염진수는 “저희 어머니이십니다. 몸이 좋지 않으셔서”라고 둘러댔지만 “도와주십시오. 제가 경찰서에 가서 명명백백히 진실을 밝히겠습니다”라는 말에 경찰은 그를 차에 태웠다. 염진수는 떠나는 경찰차를 바라보며 분한 표정을 지었다.
염진수의 보고를 받은 숙향(이휘향 분)은 “노인네가 천운이 따르나”라고 혀를 차며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네. 천애장학재단 더 빨리 진행 못해요? 태호가 함정에 빠지면 노인네는 저절로 나타나게 돼있어. 그럴 때 한꺼번에 둘 다 잡아들이면 되는 거야”라고 미소 지었다.
태호는 부모님이 사망한 대관령 추락사고를 담당했던 전 형사를 찾아갔다. 사고의 진실을 물은 태호는 그가 “얼마 전 강태민 본부장님을 만났습니다. 그분께 들으시죠”라고 하자 “저에겐 해줄 수 없는 얘기입니까?”라고 황당해 했다. “이제는 가족 문제 아닙니까. 가족끼리 해결하세요”라며 진실을 들려주기를 거부하는 모습에 태호는 어쩔 수 없이 발길을 돌렸다. 그는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태민(고주원 분)을 맞이하며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효심은 효준(설정환 분)의 로스쿨 입학으로 인해 미뤄뒀던 대학 공부를 이어갈 결심을 했다. 편입 시험을 알아보던 효심은 태호에게 “영어시험이 있대요. 영어 놓은 지 너무 오래돼서 걱정돼요”라고 고민을 털어놨고 태호는 “뭐가 걱정이에요, 미국에서 반평생 넘게 산 남자친구가 있는데”라며 효심의 시험 준비를 돕기로 했다.
선순(윤미라 분)은 변호사 시험을 포기한 둘째 효준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때마침 집에 찾아온 미림(남보라 분)은 황앤박 파트너 변호사 시절의 명함을 건네며 효준의 과외를 해주는 대신 연기 지도를 원한다는 제안을 했고, 선순은 효준을 다시 고시원으로 보냈다.
툴툴거리는 효준에 “왜 마지막 시험 앞두고 꼬장이에요? 마지막까지 실패한 사람 될까 봐 이러는 거 아니에요?”라고 일침한 미림은 “난 무서워 죽겠어요. 황앤박 나온 지 3년만에, 배우라는 꿈 키운 지 20년만에 나가떨어질까 봐 무섭다고요. 우리 포기하지 맙시다. 딱 한번만 더 해보자고요”라는 말로 효준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명희를 담당했던 간호사가 태호에게 “최 고문님은 3년간 감금돼 계셨던 게 맞습니다”라고 실토했다. 충격적인 진실에 태호는 효심의 집에 가기로 했던 약속도 까맣게 잊고 술을 들이켰다. 잔뜩 술에 취해 효심을 찾아간 태호는 품에 안겨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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