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박민영이 배신자 송하윤에게 자신의 운명을 떠넘기기로 했다.

1일 밤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극본 신유담/연출 박원국, 한진선) 1회에서는 두 번째 인생을 얻은 지원(박민영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은 둘도 없는 단짝 수민(송하윤 분)의 위로를 받는 위암 말기 환자 지원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지원의 남편 민환(이이경 분)의 외도 상대는 수민. 두 사람이 불륜 행각을 벌이던 시각, 병원비가 연체됐다는 말을 들은 지원은 민환이 전화를 받지 않자 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그는 그곳에서“자기 진짜 똑똑하다, 어떻게 암 보험 들 생각을 했어?”, “걔네 아빠가 암으로 죽었잖아. 뭔가 시들시들하고 말라가는 게 ‘이때다’ 싶어서 잽싸게 가입했지”라고 속살거리는 두 사람의 모습을 발견했다.

외도를 들키고 지원에게 “미안해”라고 사과하던 수민은 “산 사람은 살아야지. 넌 어차피 죽을 거잖아. 넌 왜 그렇게 항상 너만 생각해?”라며 폭언을 퍼부었다. 지원이 “야, 넌 안 죽을 것 같아?”라며 수민의 머리채를 잡자 민환은 “죽을 거면 혼자 곱게 죽어. 꺼지라고”라며 지원을 밀쳤고, 유리 테이블에 머리를 부딪힌 지원은 피를 흘린 채 죽어 갔다.

눈을 뜬 지원은 “자기야, 병원은 다녀 왔어?”라며 다정하게 묻는 민환을 보고 놀라 비명을 지르며 머리채를 잡았다. 민환이 폭력으로 대응하려던 찰나 지혁(나인우 분)이 “강지원 씨, 정신 차려요. 회사에서 뭐하는 짓입니까?”라며 지원을 막아섰다. 자신이 투병 전 다니던 회사에 있다는 걸 깨달은 지원은 충격을 받고 뛰쳐 나갔다가 2013년으로 회귀했다는 것을 알았다. 걱정되는 듯 뒤따라갔던 지혁은 패닉에 빠진 지원을 구했다.

지원은 곧바로 민환에게 이별을 통보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데이트 폭력이었다. 지원은 도망치려 했지만 이미 민환에게 돈을 쏟아부은 탓에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았다. 고민하던 지원은 ‘아깐 미안했어. 나 좋은 정보 물었으니까 이거 잘 되면 우리 결혼하자’는 민환의 메시지를 보고 “내가 왜 그 생각을 못했지? 박민환 인생에 단 한 번의 성공”이라며 그가 10년 전 투자했던 주식에 투자했다.

전날 자신을 구하다 다친 지혁의 상처를 보고 미안해하던 지원은 이전 삶에 자신의 팔에 생겼던 상처가 지혁에게 생긴 것을 알고 의아해 했다.이전에는 몰랐던 지혁의 의외의 면을 보고 호감을 가지기도.

지원은 일련의 사건들로 “일어날 일은 일어나”라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일어나도 돼, 누구에게든”이라고 중얼거리던 지원은 수민에게 “나 쓰레기 버릴 게 있는데 좀 버려 줄래? 부탁할게, 넌 내 반쪽이잖아”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이후 다정한 수민과 민환의 모습을 바라보던 지원은 “네가 탐내던 내 쓰레기, 네가 처리해. 내 남편과 결혼해줘”라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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