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훈 감독/사진=CJ ENM 제공
최동훈 감독/사진=CJ ENM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최동훈 감독이 영화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최동훈 감독은 영화 '외계+인' 1부를 통해 처음으로 흥행 실패를 맛봤지만, 넷플릭스 공개 후 보다 넓은 팬층이 생겼다. 이에 OTT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확인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최동훈 감독은 OTT에 대해 열려있다고 밝혔다.

이날 최동훈 감독은 "난 중학교 때부터 부모님한테 거짓말하고 주말에도 극장 다닐 정도로 영화를 좋아했다. 어렸을 때는 촌에 살고, 집이 넉넉하지 않으니 나에겐 삶의 도피처였다"고 전했다.

이어 "재수할 때는 하루에 4편씩 보고 그랬다"면서도 "특별한 사람만 하는 거라고 생각해서 영화감독이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스태프 해도 되고, 시나리오 작가만 될 수 있으면 내 인생은 너무 행복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동훈 감독은 "영화의 세계가 너무 넓으니 난 아주 작은 세계를 만드는 것 같다. 이거라도 잘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난 영화가 존경스럽다"며 "류승완, 박찬욱 감독 만나도 맨날 영화 이야기 한다. 남들 영화 보면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난 (OTT를 포함해) 뭐든지 할 수 있다. 가끔 영화인들 보면 남의 시나리오는 안 한다고 하는데 난 다 할 수 있다. 라디오 드라마도 할 수 있다. 좋은 시나리오 있으면 OTT도 당연히 할 거다"며 "'외계+인'도 영화이기도 하지만, 두 편의 드라마 같기도 하다. 한국 영화는 배급력이 약한데 OTT는 상권 구석구석 가지 않나. 그런 위대한 힘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최동훈 감독이 지난 2022년 여름 극장가에서 선보인 '외계+인' 1부의 속편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현재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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