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고려거란전쟁' 방송캡쳐
KBS2 '고려거란전쟁' 방송캡쳐

[헤럴드POP=전하나 기자] 지승현이 거란군 철군 소식에 움직였다.

6일 방송된 KBS2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에서는 거란군의 철군에 양규(지승현 분)가 나선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야율융서(김혁 분)는 "너의 왕은 지금 어디에 있느냐. 짐을 그토록 만나고 싶어하면서 왜 거기 있는 것이냐. 왜 개경까지 찾아올 생각은 못하는 것이냐. 너희가 끝까지 짐을 조롱하는구나. 이자를 당장 가두어라. 그리고 출정을 준비하라. 남쪽으로 진격하라"라고 남진을 지시내렸다.

그런가운데 강민첨(이철민 분)은 "거란군이 남진을 결정한 거 같습니다"라고 말했고, 양규는 "놈들이 기어이 어리석은 선택을 내리는구나"라며 씁쓸해했다. 김훈(류성현 분)은 "우리가 먼저 개경으로 진격해야 합니다. 수십만의 백성들이 놈들의 포로가 될지 모릅니다"라고 주장했지만 양규는 "우리 숫자로는 거란의 대군을 상대할 수 없다. 우리마저 패하게 되면 이 고려는 아무 희망도 없네. 모든 일은 계획한 대로 진행하게. 놈들은 언젠가는 압록강을 넘어야 돼 그때를 노려야 해"라고 답했다.

현종(김동준 분)은 "황후의 외가로 가시오. 거기라면 안전할 것이오. 나와 함께 가면 어떤 일을 당할지 모르오. 부탁이오. 그리 해주시오. 나는 황후를 지킬 힘이 없소"라고 말했다. 옷을 갈아입으라 명한 현종은 "피난하는 백성들 처럼 걸어다니면 아무도 우리를 알아보지 못할거요"라고 말했고, 지채문(한재영 분)은 "소신이 지켜드릴 겁니다"라며 무릎을 꿇었다. 이에 현종은 "그럼 또 죄없는 백성들을 베어야 하네"라며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렇게 황후를 보낸 현종은 "살아남을 것이옵니다. 살아남아 개경으로 돌아갈 것이옵니다. 이 고난을 가슴에 새기고 반드시 이겨낼 것이옵니다"라며 공주로 향했다. 공주절도사 김은부(조승연 분)가 현종이 왔다는 소식에 그를 마중나왔다. 김은부는 "폐하 어찌 이런 차림이시옵니까"라며 안타까워했고, 현종은 "그리되었소"라고 지친 모습으로 대답했다.

훗날 원성황후인 김씨(하승리 분)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현종의 침소에 들어가게 해달라고 말했다. 김씨는 "옛부터 집안에 귀한 손님이 오시면 딸을 내어준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손님이 그 딸을 받아들이면 집주인과 끈끈한 정치적 결연을 맺는 것이옵니다. 아버진 고지식하시어 이런 건 생각조차 못하실 것이옵니다. 아버지에게 뜻을 펼칠 기회를 만들어 드리고 싶습니다. 어머니께서 내관에게 넌지시 고해주십시오. 오랜 관례이니 절대로 만류하지는 않을 것이옵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방에서 나가라는 현종에 김씨는 "제가 마음에 들지 않으시옵니까? 폐하 어떤 여인이 옷을 지어 바치겠다는 뜻은 그 여인이 몸과 마음도 바치겠다는 뜻이옵니다. 부디 신하의 정성을 생각하시어 저를 받아주시옵소서"라고 말했다. 이에 현종은 "그런 거라면 필요 없으니 당장 물러가시오. 신하의 예라니 그건 딸을 팔아 권력을 가지려는 자들의 핑계일 뿐이오. 당장 절도사를 불러오시오. 온 나라가 전란으로 신음하고 있소 근데 절도사란 자가 고작 생각하는게 이런 거란 말이오?"라며 분노했다.

김씨는 "폐하 용서해 주시옵소서. 제 아비는 아무것도 모르옵니다. 저 혼자서 벌인 일이옵니다. 딸을 팔아 폐하의 환심을 산다는 것은 생각도 못하는 사람입니다. 그 고지식함이 답답하여 제가 스스로 나선 것이옵니다. 제 목을 베시더라도 제 아비는 벌하지 마시옵소서. 제 아비는 그저 이 고려만 생각하는 못난 충신이옵니다"라며 자신의 뜻임을 고백했다.

진군하라는 야율융서의 명에 소배압(김준배 분)은 "따를 수 없사옵니다. 거란군을 전멸의 길로 내몰수는 없사옵니다. 폐하 고려의 사신이 친서를 약속했다. 그걸 명분으로 삼아 돌아가시옵소서"라며 반대했다.

소배압은 "절대로 한번의 전쟁에 모든 걸 걸어서는 안 됩니다. 기회가 올 것이옵니다. 언젠가는 반드시 이 고려를 굴복시킬 것이옵니다. 하니 이번에는 돌아가시옵소서. 소신이 간청하는 바입니다. 제발 철군하시옵소서"라고 야율융서를 설득했다. 이후 철군을 알린 소배압은 "개경을 불태워라"라고 지시했다.

거란군이 귀주 방면으로 철군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양규는 "됐네 모두 움직이세"라며 곧바로 움직였다. 귀주협곡에 도착한 거란군이 효시를 듣고 방어태세를 갖췄다. 거란군이 방심한 틈을 타 고려군의 공격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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