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윤/사진=장동윤
장동윤/사진=장동윤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장동윤이 씨름 선수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과정에 대해 밝혔다.

31일 배우 장동윤은 ENA '모래에도 꽃이 핀다'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하고 헤럴드POP과 이야기를 나눴다.

장동윤은 극중 김백두 캐릭터를 위해 14kg 체중 증량부터 사투리까지 감행하며 눈길을 끈 바 있다. 대구 출신인 장동윤은 "오히려 전라도 사투리도 했고 조선족 사투리도 했었는데 경상도 사투리 내에서 경남을 하는 게 사실 더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이어 "모르는 사람들은 비슷하게 느낄 수 있지만 되게 다르다. 대구에서만 20년을 살다보니 수능 끝나고 경남, 통영에 여행갔을 때 엄청 이질적인 걸 느꼈었다. 그래서 부산 사람인 이주명 배우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저는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걸 최우선으로 했다. 이건 완전 경북이다 하는 치명적인 것만 알려달라고 했다. 제일 많이 붙는 상대역이 이주명 배우이다 보니 그런 면에서 체크 받아 도움이 많이 됐다"고 사투리를 특히 신경썼음을 전했다.

씨름 연습은 어떻게 했을까.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씨름부가 유명하다. 이태현 장사님이 교수님으로 계셔서 제작사에서 해준 훈련 공간에서 촬영 들어가기 전에 두 달 연습했고 촬영하면서도 경기가 많아서 중간중간 계속 했다"고 전했다. 장동윤은 "처음에는 노출이 너무 적나라해 저도 민망했다. 경기 촬영하다보면 보조출연자를 포함해 촬영진 3~400명이 있는데 거기서 빤스만 입고 이렇게 하니까 처음엔 조금 민망했다"면서도 "제가 그런 부분에서 쑥스러움을 많이 타진 않아 금방 익숙해지더라"고 털어놨다.

데뷔 이래 최고 노출이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한 장동윤은 "살도 쪄 있고 하니까 민망했지만 100%는 아니어도 씨름 선수 같은 면모가 보이는 것 같았다. 촬영하며 살이 빠지기도 했는데 티가 나더라. 제일 많이 쪘을 때가 보기 좋긴 했다"고 밝혔다.

씨름의 매력도 느꼈다고 했다. 그는 "정말 상남자의 스포츠다. 힘으로 하는 운동이라 생각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고 바둑의 수싸움을 하는 것과 같다. 짧게나 5~10초 내에 끝내기도 하고 길어봐야 1분 남짓하는데 짧은 시간 동안 무게의 이동으로, 상대방이 어디로 이동할지 파악해서 선수를 치는 것"이라며 "황소처럼 힘으로 하는 운동이라 생각하는데 완전히 심리전이었다. 그걸 깨달아서 굉장히 매력있었다"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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