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원로배우 오현경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딸 오지혜가 고인을 기렸다.
1일 한국영화배우협회에 따르면 오현경은 이날 오전 9시 11분쯤 김포 한 요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8세.
앞서 지난해 8월 뇌출혈로 한 차례 쓰러졌던 고인은 약 7개월가량 투병생활을 해왔다.
지난 1955년 연극 '사육신'으로 무대에 데뷔한 故 오현경은 1961년 KBS 1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TV 손자병법'에서 만년 과장 이장수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다.
연극 '봄날', '레미제라블', '그것은 목탁 구멍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언더스터디', '3월의 눈' 등에 참여하며 70여년간 무대를 지킨 연극계 큰 별이었다.
이에 오지혜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쓰러지시기 5일 전만 해도 손숙 선생님 공연을 보러 가셨다"며 "늘 연극 무대를 그리워하셨던 분"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이어 "내일모레 아흔이신데도 새 작품을 하고 싶어 하셨다"며 "연극을 향한 열정을 아무도 말릴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연세대학교 신촌 장례식장 12호실이고, 발인은 오는 5일이다.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이다. 2017년 세상을 떠난 배우 윤소정과의 슬하에 딸 배우 오지혜, 아들 오세호 씨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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