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박형식, 박신혜에게 또다시 위기가 닥쳤다.
2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극본 백선우/연출 오현종) 11회에서는 둘도 없는 사이가 된 하늘(박신혜 분)과 정우(박형식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가족들에게 정우와의 연애를 공개할까 망설이던 하늘은 “원장님은 연애 안 하세요?”라는 병원 직원들의 질문에 정우가 “여자친구 없어요”라고 답하는 것을 목격하고는 빈정이 상한 듯 엄마 월선(장혜진 분)에게 보내던 문자메시지를 삭제했다. 이후 직원들의 시술 상담에는 “안 해도 될 것 같은데?”라고 답하던 정우가 하늘에게는 미간 필러를 권하며 하늘의 분노가 폭발했다.
정우는 “필러 얘기한 건 네가 어릴 때부터 인상 쓰고 다닌 게 안쓰러워서.. 여자친구 없다고 한 건 네가 병원에는 비밀로 하자고 했으니까”라고 해명했지만 하늘은 “됐어, 어제는 지금까지 살아오며 본 사람, 살아가며 볼 사람 중에 제일 예쁘다더니.. 그리고 여친이 없다고 말하라는 건 아니었거든?”이라며 화를 풀지 않았다. 정우 역시 가족에게 연애를 숨기는 하늘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내며 두 사람은 결국 처음으로 싸우고 말았다.
하늘과 정우가 서로의 눈치를 보느라 화해를 미루고 있던 때, 월선이 두 사람의 교제를 눈치챘다. 하늘은 “맞아, 우리 사귀어”라고 인정하며 가족들에게 “정우 내 남자친구야. 너도 형한테 까불지 말고, 엄마도 맛있는 거 나눠주고 관리비도 깎아주고 잘 해줘”라고 부탁했다.
월선과 바다(윤상현 분)는 “관리비가 문제가? 방세도 안 내도 된다. 누가 가족한테 돈을 받노? 앞으로 잘 부탁한다”, 매형, 우리 누나 잘 부탁해요. 큰 결심 하셨어요”라며 두 사람의 교제를 반겼다. 월선은 하늘이 정우를 돕느라 성형외과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말에 “뭐라도 다시 시작한 게 어디”냐며 눈물을 뚝뚝 흘렸다.
그런가 하면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한 정우의 이야기를 들은 하늘은 “많이 외로웠겠다”며 “그럼 그동안 나 말곤 이런 얘기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없었던 거야?”라고 안타까워했다. “민경민, 고3 때 만난 후로는 형제처럼 지냈으니까”라고 답한 정우는 자신 때문에 두 사람의 사이가 틀어졌다고 미안해하는 하늘의 표정에 “사실 나도 얼핏 느끼긴 했어, 어쩌면 괜찮은 사람이 아닐지 모른다고.. 그 형, 가끔 이상했거든”이라는 이야기를 꺼냈다.
하늘이 자세한 이야기를 묻자 정우는 “민경민이 내 술에 약을 탔던 것 같아서.. 나 의대 입학했을 때 그 형이 사준 술 마시고 응급실까지 갔거든”이라며 술에 약을 타는 민경민(오동민 분)의 모습을 목격했던 기억을 전했다. “그런 일을 왜 덮은 거야?”라며 의아해하는 하늘에 정우는 “내가 본 게 꿈인지 사실인지 그저 망상인지 확신할 수 없었으니까. 그리고 객관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어. 나를 해할 생각이었으면 졸피뎀이 아닌 다른 걸 썼겠지”라며 “사실 믿고 싶었던 것 같아. 만일 그게 사실이라면 내가 너무 불행하잖아”라고 털어놨다.
그러던 가운데 민경민이 정우의 의료사고에 개입돼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정우와 하늘에게 또 한 번의 위기가 닥칠 것으로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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