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영/사진=민선유 기자
장원영/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강가희기자]K팝 아티스트 상대로 무분별한 악성 루머를 퍼뜨렸던 사이버 렉카 탈덕수용소가 사생활 침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장원영과 탈덕수용소 간 법정 싸움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50단독은 아이브 장원영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를 상대로 제기한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 두 번째 변론 기일을 진행했다.

앞서 장원영 측은 K팝 아티스트의 허위 사실을 악의적으로 편집한 영상을 공유하며 피해를 끼친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1심 재판부는 장원영 측에 승소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A씨는 항소에 이어 강제집행정지까지 신청하며 법원 판결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장원영의 변호인 측은 A씨가 탈덕수용소 계정을 삭제한 탓에 명예훼손 등으로 만들어진 영상 수익이 A씨의 전체 수익 중 어느 정도 되는지 파악하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첫 변론에서 자신의 영상이 공익적 목적이라고 주장했던 A씨. A씨의 변호인은 제출한 증거 자료 양이 많은 것에 대해 "영상을 만들며 참고한 자료의 개수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영상 내용의 허위 여부에 대한 사실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며 다음 기일을 6월 19일로 잡았다.

그러나 재판 중인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의 항변이 비난을 받고 있다. A씨의 변호인 측은 나무위키에 기재된 A씨의 정보를 블라인드 처리하며 "신상 정보에 관한 내용이 다수 포함돼 극심한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침해의 고통을 겪고 있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그간 K팝 아티스트의 허위 사생활을 퍼뜨리며 수익을 창출해 온 A씨인 만큼 소송 중 본인의 피해를 호소하는 그의 행위가 분노를 산 것이다.

합의 없는 강경 대응을 예고한 장원영 측과 계속해서 억울함을 주장하고 있는 A씨의 법정 싸움이 길어질 전망이다. 사이버렉카의 신원을 파악한 이례적인 사안인 만큼, 계속해서 이목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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