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임수향이 지현우에게 뒤통수를 맞았다.
지난 7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 6회에서는 필승(지현우 분)의 행동에 배신감을 느낀 도라(임수향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액션 연기를 대신할 스턴트우먼이 교통사고로 촬영에 올 수 없게 됐다는 소식에 도라는 흔쾌히 “그럼 제가 직접 할게요”라고 나섰다. 그러나 필승은 “안돼요”를 외치며 “박 배우님이 직접 하는 건 너무 위험하잖아요”라고 뒤늦게 변명을 덧붙였고, 결국 필승이 도라를 대신하게 됐다.
여장한 필승이 쭈뼛쭈뼛 촬영장에 들어서자 그가 안쓰러운 듯 “그냥 제가 할까요?”라고 물은 도라는 새침하게 “괜찮아요. 그냥 제가 할래요”라고 대답하는 필승이 재밌는 듯 웃음을 터뜨렸다. 이후 쉽사리 OK 사인을 내지 않는 감독에 “괜찮은 것 같은데”라며 발을 동동 구르던 도라는 촬영을 무사히 마친 필승을 보며 미소 지었다.
자기 전 “우리 뽀글이 감독님 왜 이렇게 귀여워? 생각할수록 너무 웃기네”라고 필승을 생각하며 폭소하던 도라는 “나 요즘 촬영장 가는 게 좋고 이번 작품 하면서 일하는 재미가 다시 생긴 것 같아”라며 기분 좋게 촬영장으로 향했다.
도라와 차봉수(강성민 분) 사이에 또다시 싸움이 벌어지자 필승은 두 배우 사이를 오가며 달래기 바빴다. 도라는 “역시 내 편은 우리 조감독님 밖에 없다니까. 나 이 작품 진짜 꼴 보기 싫은 사람 많은데 우리 뽀글이 감독님 한 명 보고 하는 거 알죠? 그러니까 작품 끝날 때까지 내 편 되어줘야 해요?”라고 물었다. 필승은 “그럼요. 이 매운 떡볶이 드시고 기분 푸세요”라고 약속했다. 필승이 꽃다발까지 선물하자 감동 받은 도라는 “제가 앞으로 차봉수가 난리 쳐도 꾹 참을게요, 이 꽃 보면서. 제가 감독님 입봉하면 조건 안 따지고 무조건 달려간다”고 약속했다.
도라는 “이거 뽀글이 감독님한테 선물하면 좋아하겠지? 이것저것 얻어 먹은 것도 많고 고맙잖아”라며 명품 선물을 구입했다. 도라가 필승에게 선물을 건넬 생각에 들떠있던 가운데 매니저 재동(남중규 분)이 나타나 “누나 그거 뽀글이 조감독 주지 마요.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 완전 박쥐야. 마늘변태 차봉수한테 착 붙어서 같이 누나 뒤에서 씹고 다닌대요”라고 전했다.
“무슨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릴 해, 우리 고필승 조감독님이 그럴 리가 있니?”라고 헛소문 취급하던 도라는 필승에게 ‘오늘 저녁 같이 드실래요? 제가 드릴 것도 있고요’라는 메시지를 보냈지만 ‘어쩌죠? 제가 오늘은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요’라는 답장이 오자 아쉬워했다.
그 시각, 필승은 차봉수와 식사 중이었다. “나 내일 빡도라한테 무릎 꿇고 뺨 맞는 신, 못할 것 같아. 작가님께 말해서 어떻게 안 될까?”라는 차봉수의 부탁에 “그건 어려울 것 같은데..”라고 눈치를 보던 필승은 “형, 저도 빡도라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라며 도라의 흉을 보기 시작했다.
“너 빡도라한테 떡볶이에 아이스크림에 꽃까지 사줬다며? 너 혹시 박쥐?”라는 차봉수의 의심에 일부러 “아 형, 내가 그러고 싶어서 그랬겠어요? 형 힘들까 봐, 내가 빡도라 비위 맞춰야 형이 덜 힘들 거 아니에요. 나도 빡도라 때문에 힘들어 죽겠어요. 하루에도 열두 번씩 빡돌아요”라고 소리를 지르던 필승은 갑자기 도라가 문을 열고 나타나자 당황에 물을 뿜었다.
한편 '미녀와 순정남'은 매주 토,일 밤 7시 55분에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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