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시청률이 2%대로 추락했다. 남은 회차 중 반등이 가능할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3월 29일 첫방송을 시작한 ‘7인의 부활’은 시청률 4.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에서 출발, 점차 하향곡선을 타다 가장 최신 회차인 4회에는 자체 최저 수치인 2.7%를 기록했다. 대체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왔던 SBS 금토극 후광과 막장 대가 ‘김순옥 월드’라는 이름값을 감안하면 더욱 씁쓸한 성적표다. 전작 ‘7인의 탈출’이 적어도 5% 이상을 유지했던 것에 비해서도 반토막이 난 수치인 셈.

‘7인의 부활’은 지난해 방영된 ‘7인의 탈출’의 시즌2인 후속작으로 리셋된 복수의 판, 다시 태어난 7인의 처절하고 강렬한 공조를 그린다. 기대에 못 미쳤던 시즌1의 성적, 주연 배우 황정음의 이혼 이슈 등이 혼재한 가운데 첫발을 뗀 ‘7인의 부활’은 전편보다 더 강력한 사이다와 명확한 실마리를 예고하며 다시금 절치부심했다.

연출을 맡은 오준혁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시즌1이 빌드업이었다면 이번에는 여러 죄를 지은 사람들이 처절하게 단죄를 당한다. 사이다적 복수도 행해지며 답답했던 부분을 시원하게 느껴지게 연출하려 했다”며 “한 명 한 명의 감정에 집중했다. 많은 변화를 겪는데 드라마적 변화와 감정을 따라가 보시는 것도 관전포인트다. 2는 대단원의 막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주말 드라마의 왕좌는 김수현, 김지원 주연의 tvN ‘눈물의 여왕’이 꽉 잡고 있는 분위기다. ‘7인의 탈출’과 일부 시간대가 겹치는 ‘눈물의 여왕’은 연일 시청률이 치솟고 지난 7일 방송은 19%를 기록, 20%를 코앞에 두며 승승장구 중이다. ‘7인의 부활’ 전편이 존재하는 만큼 새로운 시청자의 극적인 유입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 같은 강력한 경쟁작의 후발주자로 나서야 했다는 점도 시청률 폭락의 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설상가상 황정음은 최근 전 남편의 상간녀라고 오해한 일반인 여성 A씨의 얼굴을 공개하고 저격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사태 파악 후 게시물을 삭제한 황정음은 “개인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며 빠르게 사과했으나 A씨는 온라인상에 얼굴이 노출된 채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앞서 황정음은 이혼이라는 사생활 이슈를 개그와 토크 소재로 꺼내놓을 만큼 정면 돌파를 감행하고 ‘7인의 부활’로 당당히 복귀하면서 많은 응원을 자아냈던 바. 이번엔 감정적인 폭주가 부메랑으로 돌아와 악재를 만들고 말았다. 위기를 맞은 황정음과 ‘7인의 부활’이 향후 다시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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