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콘서트 암표 대응 논란으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호평을 얻었던 아이유 콘서트의 '암행어사 제도'가 결국 논란으로 얼룩진 채 폐지됐다. 과도한 소명 요구가 불러온 폐해에 내놓은 해결책이지만, 팬들의 분노를 잠재우긴 역부족인 모양새다.
9일 아이유의 소속사 이담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에 부정 거래 관련 개편안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1월 열렸던 아이유의 콘서트에서 한 팬이 억울하게 부정 거래자로 오해를 받아 팬클럽에서 영구제명된 사연이 온라인을 통해 퍼져나갔다. 이에 소속사는 한 차례 입장을 밝히며 사태를 설명했지만, 친구의 도움(용병)을 부정 거래로 분류한 것, 또한 앞서 아이유의 콘서트에서 있었던 과도한 소명 자료 요구 문제 등이 재점화되면서 더욱 큰 논란을 불러왔다.
이에 소속사는 '암행어사 제도'(부정 티켓 거래를 신고한 자에게 티켓을 주는 제도) 폐지를 택했다. 아이유의 콘서트에 도입돼 화제를 모았던 '암행어사 제도'는 초기에는 부정거래 근절 차원에서 좋은 예방책이 될 것이란 평을 받아냈고, 프리미엄 티켓 거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준다는 점에서 추후 타 콘서트에도 순차 적용되길 바라는 반응을 얻어냈다.
그러나 이 '암행어사 제도'에 명과 암이 존재했다. 예매 정보만 알고 있다면 누구나 부정 거래로 신고할 수 있는 탓에 누명을 쓴 팬들이 자신의 티켓임을 증명하기 위해 일일이 소명해야 하는 입장에 놓였고, 그 결과 이번 사태를 불러오게 된 것.
소속사는 모든 책임을 통감하며 "포상 제도를 전면 폐지하겠다. 이어 부정 거래 및 프리미엄 티켓 예매 관련에 대해서는 내부 모니터링 팀을 더 강화하겠다"라는 개편안을 발표했다. 문제가 됐던 '용병' 언급에 대해서는 "금전적인 거래가 오가지 않은 티켓 예매 사례(예시: 가족 및 지인 간 대리 예매 시도)의 경우, 부정 거래로 간주하지 않겠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공식 팬클럽 영구 제명 제도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 일련의 사태로 소속사뿐만 아니라 공연의 주인공인 아이유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뻗자, 아티스트에게도 사과의 말을 남겼다.
논란으로 얼룩진 채 폐지된 제도, 아티스트에게 전한 사과의 말. 사태를 일단락하고자 한 소속사의 노력에도 팬들의 분노는 그칠 줄 몰랐다. 팬들은 소속사 본사 앞 트럭 시위를 통해 항의에 나선 상황. 이들은 "아티스트 루머에는 안일하게 유감타령. 소속사가 욕먹을 땐 억울하다 즉각 반응"이라고 지적했다.
새로 발표한 소속사 측의 입장문에도 여전히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아이유는 현재 배우 이종석과 공개 열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