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가수 임영웅이 상암 스타디움 입성을 앞두고 그라운드석을 포기하며 주목 받고 있다. 그간 스포츠계에서 제기했던 잔디 훼손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심 끝에 내놓은 결정이다.
지난 8일 임영웅 측은 ‘IM HERO - THE STADIUM’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 좌석배치도를 공개하며 이 같이 알렸다. 오는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임영웅 콘서트는 일반적인 공연과 달리 그라운드 내 객석 없이 기존 스탠드석으로만 운영될 계획이다.
이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훼손에 대해 우려하는 축구 팬들과 관계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잔디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기획된 것이라고. 평소 축구광으로 알려진 임영웅인 만큼 가수로서 상암벌에 입성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넘어 세심한 배려를 쏟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임영웅은 잔디를 침범하지 않은 채 공연장 북측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하고 4면을 둘러 돌출 무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임영웅의 체력 소모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배치도이나 임영웅은 이렇듯 잔디를 보호하면서도 관객과 가까이 소통하는 방안을 고안해내 또 한번 ‘역시 히어로’라는 찬사를 들었다.
임영웅은 지난해에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축 및 축하공연을 하면서 축구화를 신은 배려를 보여줘 화제가 됐다. 당시 임영웅은 자신의 무대로 인해 잔디가 훼손될 것을 걱정해 10명이 넘는 댄서들에게까지 직접 축구화를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연을 마치고 잔디를 걱정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으며 공연 전엔 팬덤 영웅시대에 축구 응원 에티켓을 따로 안내하기도 했었다.
이 외에도 임영웅은 그간 여러 차례 관객 배려에 모범을 보여주면서 공연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전국투어 콘서트에서 이례적으로 잘 갖춰진 편의시설과 넉넉한 간이 화장실, 부모님을 기다릴 자녀들을 위한 대기 공간이 화제가 되며 세대 대통합을 이뤘다. 전광판 및 돌출 무대 스케일과 합리적인 좌석 배치도 역시 눈길을 끌었다.
이렇듯 통큰 결단력으로 관객이 공연을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방안을 몸소 실천에 옮기며 톱스타의 품격을 보여준 임영웅에게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2024 임영웅 콘서트 ‘IM HERO - THE STADIUM’(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은 오는 5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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