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tvN 새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방영 2화 만에 드라마 팬들 사이 심상치 않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8일 tvN에서 첫방송을 시작한 김혜윤, 변우석 주연의 ‘선재 업고 튀어’는 과거로 돌아가 ‘최애’를 지키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 드라마다. 1화와 2화에서는 현재에서 사망한 류선재(변우석 분)를 구하기 위해 임솔(김혜윤 분)이 과거로 회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고 삶의 의지를 잃은 임솔은 우연히 라디오를 통해 연결된 신인 아이돌 류선재의 진솔한 위로에 삶의 의지를 얻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류선재도 아이돌로 성공하고, 임솔은 그런 그의 팬으로서 콘서트장을 찾았다가 류선재와 거짓말 같은 만남까지 가지며 ‘성덕’(성공한 덕후)에 등극했다. 하지만 바로 그날 갑작스럽게 류선재의 사망 기사를 접하면서 충격에 빠졌다.

그 순간 임솔은 손목시계에 얽힌 알 수 없는 작용으로 인해 2008년으로 회귀했다. 이는 류선재가 살아있는 때이자 본인 역시 사고로 다리를 잃기 전인 과거 시점. 앞으로의 전개에서는 미래의 기억을 가지고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온 임솔이 류선재의 죽음을 막기 위해 그의 곁에서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그려질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방송 이후엔 새로운 청춘물 탄생을 반기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특히 2화 말미에는 류선재의 첫사랑이 회귀 전 임솔이었으며 결국 쌍방 로맨스였다는 반전이 그려져 온라인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상태. ‘덕질’ 등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소재와 ‘연기 차력쇼’로 불릴 정도인 김혜윤의 전매특허 능청 연기, 두 청춘 배우의 비주얼 케미가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배경 등이 다소 유치하게 느껴질 수 있을지언정 그것을 탄탄하게 뒷받침하는 서사가 앞으로를 더 기대케 한다는 평.

첫 주의 시청률은 2~3%대에 그쳤지만 관심을 보이는 시청자들이 많은 만큼 앞으로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 혹은 김혜윤 전작의 ‘어쩌다 발견한 하루’처럼 시청률은 마니아층에 머무르며 크게 반등하지 않더라도 높은 화제성을 가져가는 양상을 보일 가능성도 있어 앞으로 남은 이야기를 잘 풀어내는 것이 관건으로 보인다.

이로써 tvN은 전작인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월화드라마 부진을 뚫고 큰 성공을 거둔 이후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또 한 번의 회귀물을 내놓게 됐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시궁창 같은 현실을 벗어나 운명을 개척하는 복수극이었다면 ‘선재 업고 튀어’는 ‘최애를 구한다’는 간절한 바람 하에 다시금 타임리프 설정을 가져가는 것. 힘차게 첫발을 뗀 ‘선재 업고 뛰어’의 향후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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