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유지우기자]차은우가 김남주와의 약속을 지켰다.
13일 방송된 MBC '원더풀 월드‘ 최종회에서는 은수현(김남주 분)과 권선율(차은우 분)이 속죄와 이해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졌다.
김준(박혁권 분)은 살인교사 혐의로 체포를 피할 수 없게 됐고, "아직 대선 후보다"라며 발버둥 쳤지만 그를 도울 수 있는 이는 없었다.
은수현은 자신을 응원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환호성을 들으며 안도의 눈물을 흘렸다. 권선율은 증인으로 출석, "당시 저는 심장 이식이 급한 상태였고, 김준은 그것을 빌미로 아버지와 거래를 했다. 제 가슴속의 심장이 그 증거다"라 밝혔다.
이어 권선율은 "은수현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무너뜨리고 싶었다. 그런데, 아버지를 죽인 인간은 나쁜 인간이어야 하는데. 처음으로 저에게 제대로 살라고 말해 주었다. 제 끼니를 걱정하고, 제 상처를 들여다봐주었다. 처음으로 받아본 위로였다. 그 사람 말처럼, 더는 제 인생을 함부로 내버려 두지 않을 거다. 그래서 이 자리에 왔다. 아픔이 있는 사람들이, 다시 일어났으면 하는 마음으로"라 말하는 등 뭉클함을 자아냈다.
은수현은 강수호에 "건우가 대문을 나설 때, 문 닫는 소리가 잘 안 들리지 않았냐. 사실 대문을 잘 닫지 못한 건 나다. 하루도 내 탓을 하지 않은 적이 없다. 매일 밤 죽을 듯이 고통스러웠다"라 고백했다.
강수호는 "절대 당신 잘못이 아니다"라 위로했고, 은수현은 "당신도 많이 힘들었겠다. 당신도 이제 편안해져라"라 일렀다.
이에 강수호는 "내가 참 몰랐던 것 같다. 당신은 나보다 더 강한 사람이라는 걸. 혼자서도 빛나는 사람이라는 걸 말이다. 미안하다. 그리고 고맙다"라 전했다.
은수현은 권선율에게 "네 인생에게 조금 더 다정해져라. 언젠간 다시 만나면, ‘괜찮다’라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 이야기하며 각자의 기로로 향하고자 했다.
권선율은 면회를 통해 "끝도 없는 재판이 당신을 기다릴 거다. 여기가 당신의 마침표다"라며 김준에게 마지막 일침을 가했고, 자신의 새로운 삶을 위해 앞장섰다.
6년 후, 은수현은 새로운 아이를 가지게 되었음을 암시했다. 은수현은 보육원 봉사를 통해 아이들의 상처를 어루만졌던 것.
또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직업을 택하게 된 권선율. 권선율은 광고를 통해 은수현의 ‘원더풀 월드’ 신간 소식을 접하게 됐다. 권선율은 은수현의 사인회를 방문, 그녀에게 "이젠 괜찮아요"라 문자를 남기는 등 그녀와 진심으로 소통했다. 권선율은 문자를 남긴 채 뒤돌아 자리를 떠났다.
한편 MBC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로 13일 종영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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