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이제훈이 수사반장으로 돌아왔다.

18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이제훈, 이동휘, 최우성, 윤현수, 김성훈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수사반장 1958'은 1958년을 배경으로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날 김성훈 감독은 "수사반장이 1971년 수사반장 프리퀄로 꾸며봤다. 1968년도와 62년도 사이의 이야기다. 시대상도 느끼실 수 있고 훌륭한 배우들의 멋진 이야기가 여러분을 즐겹게 해드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 작품을 받았을 때 1958년 배경이었다. 아마 그때 당시에 있었던 저희가 제작적인 것 때문에 60년대로 가보려고 하기도 했지만 본편과 차별화를 둬야하는 네 분의 젊음이 가장 적절한 년도였고 사회적 사건의 큰 흐름 속 평범한 형사의 이야기를 펼치기 위해 58년을 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제훈은 "우선 대본리딩에서 최불암 선생님을 처음 뵙고, 보통 대본리딩을 할 때 준비를 많이 해가니까 떨리지 않는데 앞에서 젊은시절 박영한 형사를 연기해야 하니까 굉장히 떨리더라. 제대로 대본리딩을 했는지 기억이 안날 정도로 정신이 혼미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2부까지 대본리딩하고 말씀해주셨는데 내가 생각했을 때 박형사는 안에 화가 가득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휴머니즘에 대해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제가 외적으로 최불암 선생님을 닮고 따라하는 것은 힘드니 정신과 마음을 그대로 계승받아서 잘 표현하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연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선생님께서 18년동안 880회라는 수사반장 드라마을 이끄시고 다 알고 계신 존재인 인물을 보신 분은 추억할 수 있는 모습을 닮고 싶고 오리지널 '수사반장'을 못본 친구들에겐 옛날 수사반장을 궁금해하는 드라마가 됐으면 했다"고 덧붙였다.

이제훈이 어린시절 방송됐던 '수사반장'. 그는 "기억은 사실 많이 없었다. 배우가 되고 나서 그 이후부터 '수사반장'에 대해 자세히 알게됐고 영화에서도 언급을 많이 해주시니 알게 됐는데 작품을 준비하면서 관심을 더 갖게 됐다. 마음과 정신을 이어받아서 촬영을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작품을 하는 것에 있어 시그널, 모범택시 같은 장르물에 관심이 많고 좋아하는데 수사반장의 프리퀄을 만든다고 했을 때 그냥 관심이 많이 간 것 같다. 어떻게 모여서 범인을 잡고 성장해나가는지 또 58년을 배경으로 보여준다면 특별한 작품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선택한 것 같다. 저도 반응이 궁금하고 개인적으론 부끄럽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최선을 다해서 애를 많이 썼다. 그 시간들을 돌이켜 보고 완성된 것을 봤을 때 감사하다늠 마음을 가진 것 같다"고 밝혔다.

mbc는 '수사반장 1958'을 통해 5연승을 노린다, 목표하는 시청률 질문에 이제훈은 "앞선 mbc 드라마들이 많은 사랑을 받아서 그 힘을 이어받아서 '수사반장1958'도 잘됐으면 좋겠다. mbc가 드라마왕국이라는 타이틀이 있었는데 mbc 2024년 드라마중엔 가장 높은 시청률이 되길 희망하고 19.58%가 되길 희망한다"고 답해 기대를 높였다.

이동휘는 "우선 '수사반장'이라는 드라마는 배우 이제훈이라는 사람이 없었다면 모일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 후반부까지 갔을 때 느낀 감정은 뒤에서 박영한을 따라가는 샷이 많은데 특히 저는 많은데 거듭될수록 디테일을 두셨겠지만 중반 이후부터는 정말 든든한 박영한이라는 인물로 하여금 저희를 하나로 만들고 있고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감정적으로 이입이 잘되도록 해주셔서 100%에 가까운 호흡이었던 것 같다.

최우성은 "캐스팅 됐을 때 얼떨떨 했다. 어떤 사람인지 찾아보니 풍채도 크시고 '내가 이 풍채를 따라 가야겠구나' 생각해서 먹기 시작했다. 25kg를 찌웠다. 정말 해내고 싶었고 디테일들을 따라하기 위해 많이 봤던 것 같다"고 답했다.

지난해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이제훈은 "작년에 타방송국에서 대상을 받았다는 게 전 아직까지 실감이 안난다. 과연 제가 대상을 받을만한 연기력이나 여러가지 요소들이 있을텐데 아직까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mbc '수사반장'을 통해 시청자분들의 마음에 부응을 한다면 기대할 수도 있겠지만 전 팀워크상이 너무 탐이 난다. 대상줄래 팀워크상줄래 하면 팀워크상을 택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감독은 "에피소드마다의 색과 분위기가 다르게 다채롭게 준비했다. 시대를 소개하려 노력했다. 어려운 여러 환경 속 훌륭하고 멋지게 소화해주셔다. 첫 번째 관객으로서 즐거웠고 재밌었다. 편집본도 상당히 만족스럽다. 여러분에게 좋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은 오는 19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