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지원이 부작용을 알고 수술을 포기했다.

20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김희원) 13회에서는 해인(김지원 분)을 설득하는 현우(김수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현우는 새로운 종양 제거술이 나와 해인에게 생존 가능성이 생겼다는 소식을 전했다. 해인은 들뜬 마음을 애써 가라앉히며 “살 수 있다는 거지?”라고 물었고, 현우는 의사에게 소식을 듣자마자 가족들과 나눴던 얘기를 떠올렸다.

“그런데 장기 기억들이 소실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수술 전의 기억을 다 잃을 수도 있다는 얘기예요. 그렇지만 지금으로서는 해인이가 살려면 이 방법 밖에 없어요, 해인이 백혈구 수치가 점점 떨어져서 이젠 정말 시간이 없거든요”라는 현우의 말에 범준(정진영 분)이 “그런 부작용이 있는 걸 알면 해인이는 수술 받지 않겠다고 할 수도 있는데. 백 서방, 부작용까지는 얘기하지 말고 일단은 독일 가서 자네가 설득해 보면 어떨까? 일단 사는 게 먼저 아닌가”라고 부탁했던 것.

현우는 해인에게 수술 부작용을 숨기고 “살 수 있어, 걱정 마”라고 안심시켰다. 독일로 출국하기 전 해인과 시간을 보내던 현우는 “나 수술 받고 오면 우리 놀러 다니자”는 해맑은 해인의 말에 애써 미소를 지었다.

그는 해인이 프러포즈 반지를 낀 손을 보여주며 “이혼 취소 요청 받아줄게”라고 하자 감격해 “무르기 없다? 어느 날 눈을 떴는데 내가 그냥 싫어도 이 약속은 무를 수가 없는 거라고”라고 했다. 현우는 “우리가 또 죽기살기로 싸워서 꼴도 보기 싫어져도 네가 이 약속이 기억 안 난다고 해도 내가 네 옆에 있기로 한 거야”라고 신신당부했고, 아무것도 모르는 해인은 현우의 품에 안겨 “나 이렇게 가만히 당신 심장 소리만 듣고 있을 때가 좋아”라며 편안한 웃음을 지었다.

한편 은성은 “알아보니까 해인이가 받는다는 그 수술, 부작용이 있던데 해인이도 알고 있습니까?”라는 자신의 질문에 현우가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하자 “하긴, 알면 걔 성격에 수술 안 받겠다고 할 테니 아직 말 안 했겠죠? 끝까지 비밀 잘 지켜서 꼭 수술 받게 해요”라고 했다. 현우와 해인이 지내던 별채로 가 “두 사람 관련된 물건은 다 치워요. 백현우 씨 관련된 물건은 따로 전달해 주고”라고 지시한 은성은 두 사람의 출국에 맞춰 독일로 향했다.

현우는 해인에게 “수술 받고 나면 네가 모든 기억을 잃어버릴 확률이 높아. 네가 아는 사람들, 장소들, 겪어온 모든 일들을 잊어버리게 될 거란 얘기야”라고 털어놨다. 현우가 “그렇지만 이 수술만이 유일하게 네가 살 수 있는 방법이야”라고 설득하려 했지만 해인은 그의 손을 뿌리치고 “그래서? 나더러 선택을 하라고? 수술하면 기억 따위 다 잃어버리고 안 하면 죽는데 뭐가 덜 나쁜지 어디 한번 선택해 보라는 거냐고”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됐어, 그냥 며칠 좋은 꿈 꿨다 칠게”라며 해인이 수술을 포기하려 하자 현우는 “선택하지 마, 생각도 하지 마, 그냥 내 말 들어. 넌 살아, 사는 거야. 제발 살자, 응?”이라고 간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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