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임수향이 지현우를 따라 방송국에 입성했다.

12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 16회에서는 필승(지현우 분)의 드라마 촬영 현장을 보며 꿈을 가지게 된 도라(임수향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필승은 도라의 결백을 입증하려 했지만 공진단(고윤 분)으로부터 돈을 받고 스폰서를 연기했던 재연 배우는 이미 출국한 후였다. “200만 원 받고 알바한 거라고 내가 분명히 들었어”라고 억울해 하는 필승에 선배 기자는 “아무 증거도 없이 들은 것만 가지고 기사를 낼 순 없잖냐. 이게 다 사실이라면 박도라 참 안 됐다. 필승이 너 참 의리 있다. 같이 일했다고 이렇게 챙기는 거 보면 하늘에서 고마워할 거야”라고 했지만 필승에게는 전혀 위로가 되지 않았다.

한편 순정(이주실 분)에 의해 갯벌에서 발견된 도라는 전신 골절로 수술을 받게 됐다. 의사는 “거의 전신 재건에 가까운 수술이 될 겁니다. 어쩌면 얼굴이 전과 달라질 수도 있을 정도로 어려운 수술입니다”라고 설명했고, 도라를 자신의 손녀 지영으로 착각하고 있는 순정은 “돈은 얼마든지 있어요”라며 도라의 수술에 동의했다.

수술에서 깨어난 도라는 "아무 생각이 안 나요"라며 모든 걸 기억하지 못하는 듯 보였다. 순정은 “넌 내 유일한 핏줄 김지영이여”라며 알려줬고, 도라는 2년이 지난 후에도 기억을 되찾지 못하고 김지영으로 살며 치매를 앓는 순정과 의지하며 살았다.

필승은 연출한 단막극이 국제 대회에서 입상하며 미니시리즈 감독으로 데뷔하게 됐다. 필승이 차봉수(강성민 분)와 함께 한 바닷가에서 촬영하던 때 도라(지영)는 사라진 순정을 찾으러 바닷가에 왔다 드라마 촬영 현장을 보게 됐다. 그는 우연히 촬영을 돕게 됐고 필승은 그런 도라가 낯설지 않은 듯 빤히 쳐다봤다.

배우들과 도라에 대해 추억하던 필승은 홀로 바닷가로 가 “도라야, 잘 지내지?”라고 중얼거렸다. 그때 낙지를 잡던 도라가 “거기서 뭐 한대요?”라며 나타났고, “아까 촬영하시던 감독님 아니세요? 여기 있으면 안돼요, 여기 아주 유명한 물귀신 있는데 모르셨어요?”라고 필승을 놀리며 활짝 웃었다.

드라마 촬영 현장을 구경하며 부러워했던 도라는 막내 스태프로 일하게 됐다. 도라는 빠르게 현장에 적응했고 필승은 일 잘하는 도라를 뿌듯하게 바라봤다. 그러나 바닷가 마을에서의 촬영이 종료되자 도라는 “나 일 괜히 했어. 이제 촬영장 못 간다는 생각 하니까 슬퍼”라며 우울해 했다.

도라는 “혹시 저희랑 계속 같이 일할 생각 있으세요?”라는 제안에 기뻐했지만 “내가 할머니 혼자 두고 어떻게 가. 가끔씩 머리에 꽃 꽂고 돌아다니는데 그러다 집 못 찾아오면 어떡해”라며 마음을 접었다. 순정은 도라가 계속 꿈을 좇도록 응원했고, 도라는 필승의 드라마 스태프로 방송국에 입성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