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천우희가 가진 유품이 복 씨 집안 반지였다.
26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극본 주화미/연출 조현탁) 8회에서는 다해(천우희 분)를 구한 것이 자신이라는 것을 깨달은 귀주(장기용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귀주는 “나랑 시간을 보내주기만 하면 돼요, 되도록 자주 오래”라고 제안했지만 다해는 사기꾼 가족으로부터 그를 구하고 싶은 듯 받아들이지 않았다. 귀주는 “혹시 내 생각해서 그러는 거야? 지금부터 우리가 같이 있는 건 같이 있는 시간이 쓸모 있기 때문이야. 철저히 비즈니스”라고 설득했고, 다해는 “혹시 나 구할 생각이라면 안 그래도 돼. 나도 찜질방 가족 쓸모 있어. 내가 선택한 가족이고 떠나고 싶으면 내가 떠나”라며 귀주의 동정심을 사양했다.
두 사람의 시간이 쓸모 있다는 말을 증명하듯 귀주는 어린 다해가 홀로 아버지의 장례식장을 지키던 시절로 돌아갔다. 일홍에게 빚 독촉을 받는 다해를 안쓰럽게 지켜보던 귀주는 어린 다해에게 다가가 가만히 어깨를 어루만지며 위로했다.
이후 다해는 자신의 인생 팥빙수를 가지고 찾아와 준 미래의 귀주에게 “귀주 씨한테 13년 전 그 시간이 어떤 의미인지 나도 아는데 난 그날 내가 산 게 별로 안 고마웠거든. 가진 것도 없지 살아남아서 고달프고. 그래서 그 사람 팔아서 사기쳤나 봐, 살려준 거 화풀이하려고. 집에 아직 내 물건 안 버렸지? 거기 나 구해준 사람 유품이 있어”라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귀주는 “이번 주 1등이야, 23억. 이걸로 빚 갚아”라며 복권 당첨 번호를 일러줬다. 만흠(고두심 분)은 “귀주한테서 떨어져”라며 다해에게 스포츠카 키를 건넸다. 그러나 다해는 “복귀주 좀 저한테서 떨어뜨려주세요. 엄마랑 거래를 하려고 해요, 그럼 가족들까지 위험에 빠질 거예요. 이 상황 정리할 사람 여사님 밖에 안 계세요”라며 이 제안을 반겼고 “같은 편을 등지고 내 손을 잡겠다는 거야?”라며 의아한 만흠에 “성가셔서요. 복귀주가 지가 무슨 히어로라고 주제 넘게 남 일에 나대서. 잘 아시잖아요”라고 마음을 숨겼다.
다해는 수면제가 든 차와 함께 1등에 당첨된 복권을 내밀었다. 만흠이 “설마 귀주가?”라며 깜짝 놀란 가운데 “여사님 재운 거 혹시 희망 아니었을까요? 복 씨 집안이 다시 일어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요”라는 말과 함께 복권을 줬다. “이걸 날 주겠다고?”라는 만흠에 다해는 “받고 떨어지세요. 그리고 주무세요, 그래야 가족들 살려요”라는 말을 남겼다.
귀주는 “도다해가 복 씨 집안 반지를 훔쳤어”라는 순구(오만석 분)의 말에 깜짝 놀랐다. 금고로 간 귀주는 복 씨 집안 반지가 2개 있는 것을 알고 다해가 가지고 있던 반지는 화재 현장에서 나온 반지라는 걸 깨달았다.
“도다해를 구해준 사람이 남긴 유품이 우리 집안 반지? 그렇다면 도다해를 구한 사람은 정 선배가 아니라..”라며 중얼거리던 귀주는 다해를 찾아가 “널 구해준 사람이 이걸 줬다고? 얼굴 기억나?”라고 물었다. “얼굴은 기억 안 나. 근데 반지 끼워준 건 기억나, 꼭 가지고 있어 달라면서”라는 다해의 대답에 귀주는 “어떡하지? 내가 널 구해야 할 것 같은데. 아무래도 나는 오만한 초능력자라”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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