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유지우기자]고춘자가 무당의 길을 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성민정, 정미연, 고춘자, 이혜정 등의 게스트들이 ‘어머니, 그게 왜 제 탓이에요?’를 주제로 속풀이를 펼쳤다.
‘파묘’의 고문이자 고부 무속인인 고춘자는 “동치미 나온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방송을 나오고, 하루에 전화가 수백 통씩 온다. 더 난감한 건, 목욕탕을 못 가겠는 거다. 갈아입으면서도, 자꾸 이름을 부르신다. 웃기만 하고 도망간다”며 해프닝을 공개했다.
고춘자는 "신병 이후 혈액암 진단을 받았다. 수술을 한 후 누워있는데, 옆의 할머니께서 ‘여기 있을 병이 아니다. 이상한 행동을 많이 하는데, 어디 가서 한 번 물어봐라. 점을 봐라’라 하시더라. 무당에게 물어보니 귀신이 씌었다고, 굿을 하라고 했다. 그 이후 약을 먹지 않았다. 암 덩어리가 하나도 남김없이 다 없어졌다"며 무속인의 길을 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런데 시집 식구들은 기독교다. 목사님이 계시다. 그때가 30살이었다”며 삶의 애환을 공개한 고춘자.
고춘자는 “이전에는 스스로 돈을 벌어 온다고, 예뻐하셨다. 그런데 무당이 된 것은 시아버지 때문이다. 며느리가 넷인데, 시어머니가 나만 데리고 시아버지의 산소를 올라가시더라. 산에 올라가 묘를 팠는데 수건을 건네셔서 유골을 닦고, 뼛조각까지 모두 정리했다. 산꼭대기에 가서 이 가루를 뿌리라 하시더라. 마지막 한 움큼이 전부 나에게 튀었다"라 이야기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고춘자는 "집에 왔는데, 날 딱 보더니 ‘집에 들어오지 마’라고 하며, 호스로 나를 막 씻어내시는 거다. 이후 아픈 것이 나았다. 무속인으로 활동하니 시댁과는 종교적으로 계속 갈등이 생겼다”며 지난날을 되짚었다. 남편을 포기한 채 지금의 삶을 선택하게 되었음을 밝힌 고춘자.
고춘자는 "무당이 된 후 악덕 며느리가 됐다"며 웃어 보이기도. “아플 당시 아이들이 어렸다. 남편은 굿을 해서라도 병을 고치라고 하더라. 그런데 무속인이 되니 태도가 변하더라. 일을 하고 오면, ‘나쁜 짓을 한다. 어떤 남자를 만나고 왔냐’며 술에 도박까지 할 정도였다"라 밝힌 고춘자는 "(남편이) 내가 망가진 것은 너 때문이다‘라고도 하더라"며 충격적인 일화를 공개했다.
한편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살면서 어디서든 누구나 마주치는 속 터지는 일들! 나만 억울하고 나만 답답한 걸까? 정답은 NO! 주부 9단! 말발은 100단! 때로는 친구, 때로는 언니 같은 동치미 마담들이 속풀이로 답답한 가슴에 살얼음 동동 띄운 시원한 동치미를 선사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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