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사진=헤럴드POP DB
강형욱/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강가희기자]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반려견 레오 방치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이번에는 출장 안락사를 두고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강형욱이 보듬 컴퍼니 내 직원 갑질 의혹으로 연일 논란이다. 이 중 보듬 컴퍼니에 재직했던 직원은 강형욱의 반려견 레오 방치 의혹을 폭로했으며, 이에 강형욱은 반박에 나섰다.

강형욱은 반려견 레오와 함께 살던 중 생활고로 파양 했다. 이후 경찰 증거 탐지견으로 활동한 레오. 강형욱은 형편이 나아진 후 은퇴한 레오를 다시 데려왔으나 노환으로 병을 앓았던 레오는 2022년 결국 세상을 떠났다.

직원 A씨는 "레오 마지막에 어떻게 떠났는지도 다들 아시려나 모르겠다"며 "(레오는) 더운 옥상에 분변을 온몸에 묻힌 채 물도 못 마시고 방치돼 있다가 그대로 차 트렁크에 실려가 돌아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강형욱은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를 통해 "레오가 숨 쉴 때마다 소변이 조금씩 나오고 조금 움직여도 대변이 그냥 나올 정도로 치료할 수 없었고 나이도 많았다"라며 "수의사와 몇 개월에 걸쳐 안락사를 논의하다 날짜를 정해 수의사에게 부탁했다"고 해명했다.

레오의 주치의 역시 "계속 미루다가 결국 레오를 보내줬는데 마지막까지 정말 깨끗하게 잘 관리돼 있었다"며 방치 의혹을 부인했다.

이들 말에 따르면 보듬오남캠퍼스 2층 사무실에서 레오가 안락사했으며, 직원들 역시 레오와 마지막 인사를 함께 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수의사법 위반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한수의사회가 2020년 9월 지정한 동물병원 방문 진료 관련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동물의 진료는 동물병원 내에서 해야 한다. 또한 안락사에 쓰이는 마약류 사용 미보고·지연보고 최초 적발 시 최대 15일의 업무정지 처분이 내려지고, 진료부에 마약류 투약기록을 기재하지 않았다면 최초 적발 시부터 6개월의 업무정지 처분이 부과된다.

강형욱과 가까운 수의사가 출장 안락사를 한 것이 알려진 가운데, 수의사들은 레오의 안락사에 사용한 마약류 반출 및 사용을 사전에 등록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중앙일보는 이와 관련된 해명을 듣기 위해 강형욱과 연락을 시도했으나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반려견 레오의 안락사를 두고 설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직원과 강형욱 양 측의 진실공방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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