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변요한이 '삼식이 삼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디즈니+ '삼식이 삼촌'(극본/연출 신연식)이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 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 분)과 모두가 잘 먹고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 분)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다. 변요한은 극 중 김산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변요한은 "작년 이맘때쯤 마지막 촬영했다. 시간을 잘 보낸 거 같아서 기분 좋았다. 마지막 회를 다 같이 봤는데 너무 좋았다. 만든 작품의 결과물을 보는 게 좋았다.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잘 다룰 수 있어서 좋았다. OTT는 꾸준하게 볼 수 있는 플랫폼이다. 글로벌 1위를 하지 못했지만, 제 땀과 노력은 글로벌 1위였기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글 자체가 좋았다. '삼식이 삼촌' 대본을 볼 때부터 글이 좋아서 참여하게 됐다. 각 나라의 역사가 다르지만,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다룰 수 있는 건 대한민국 배우라고 생각한다.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영광이었다. 시대가 변하고 시간이 흘러도 볼 수 있는 드라마라 자랑스럽다. 1960년대 낭만의 시대를 다루는데, 그 낭만이 묻어있게 글을 써주셨다. 그 시대에 살다 온 것처럼, 피부에 와닿게 해주셨다. 대본을 보면 굉장히 구체적이라 피부에 와닿았다. 대사 한줄 한줄 관통하는 듯한 주옥같고 매혹적인 부분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공개 후 주변 반응으로 "저희는 가재는 게 편이라고, 서로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한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것만큼 행복한 게 없다. 고생하셨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한다"라며 웃었다.
변요한이 바라본 김산은 어떤 인물일까. "각자의 꿈과 야망의 크기는 다르지만, 누가 더 뚜렷하게 드러내는지에 대한 싸움이었던 것 같다. 꿈과 야망에 있어서 솔직한 인물로 표현하고 싶었다. 저 역시 제 에너지가 다할 때까지 배우의 꿈을 이루고 싶은 느낌이다. 신체적인 건강도 있지만, 연기라는 게 언제까지 재미있을지 고민된다. 흔들리는 순간도 매번 찾아온다."
김산은 극 후반까지 의중을 알 수 없는 모습이었다. 결국 꿈을 이뤘지만, 삼식이 삼촌은 곁에 없었다. "치열했고, 많이 사랑했고, 누군가를 미워하기도 하고, 되게 이기적으로 나만 생각하기도 했다. 모든 인물들에 대한, 인간의 삶을 이야기했다. 그렇게 해서 김산도 결국 자기의 꿈을 이뤘다. 김산은 작은 감정부터 큰 감정까지 느낀 사람이 아닐까. 아버지 콤플렉스를 넘어 진짜 보고 싶었던 아버지를 삼식이 삼촌을 통해 본 것 같다. 삼식이 삼촌은 친구와도 같았다."
그러면서 "삼식이를 100% 믿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싸울 수도 있었고, 울 수도 있었던 것 같다. 김산이라는 인물 자체는 솔직하게 자기를 드러내지 않을 거로 생각했다. 김산에 대해 혼자 고민도 하고, 신연식 감독님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매 순간 집중하고 선택했다. 김산이 너무 많은 인물을 만나다 보니까 듣는 선택을 많이 했다. 제가 선택을 내리는 게 아니라, 대중들에게 선택을 내리게끔 하는 방식을 택했다"라고 덧붙였다.
([팝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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