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집안싸움 중인 하이브 방시혁 의장과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있다.
하이브가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경영권 찬탈 의혹, 표절 논란 등으로 법적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방시혁 의장과 민희진 대표가 각자의 이유들로 흔들리고 있다.
먼저 지난 8일 방시혁 의장과 BJ 과즙세연 미국 목격담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유튜브 채널 'I am WaIKing'을 통해 두 사람이 미국 베버리힐스 거리를 걷는 모습이 우연히 포착된 것.
2000년 생인 과즙세연은 아프리카TV BJ로 활동 중이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더 인플루언서'에도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가운데, 미국에서 방시혁과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자 열애설 등 각종 추측이 난무했다.
이에 방시혁 측은 우연히 만났을 뿐이라며 "엔터 사칭범 관련해 어떻게 대응해야하는 지 조언을 준 바 있다. 두 분이 함께 LA에 오면서 관광지와 식당을 물어와서 예약해주고 안내해준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해명도 상황을 종결시키기엔 역부족이었을까. 미국에서 찍힌 또 다른 목격 사진의 경우 방시혁이 BJ를 촬영해주기 위해 열의를 다하고 있어 누리꾼들 사이 단순 '관광지와 식당 안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대표 민희진 역시 사건의 새 국면을 맞이했다. 앞서 한 매체에 의해 민희진이 어도어 부사장 A씨가 여직원 B씨에게 행한 사내 성희롱을 은폐하려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바. 이에 민희진은 지난달 31일 직접 A, B씨와 나눈 대화를 공개하며 갈등 중재에 나선 정황들을 공개했다.
당시 민희진이 "지금까지 저희는 모두 잘 화해하고 끝난 일로 알고 있었다. 복잡한 사연을 모르는 이들에게 인민재판을 받을 사안이 아니다. 의도된 왜곡에 휘둘리지 말아라"라고 밝힌 반면, 당사자인 B씨는 9일 직접 입을 열어 민희진의 주장을 반박했다.
B씨는 A씨를 감싸고 돌았던 민희진이 억울함을 밝힌다는 명분으로 동의 없이 대화내역을 공개한 것에 분노를 표하며 "진실을 짜깁기라 말할뿐더러 퇴사한 직원이 퇴사 이후에 보낸 사적 카톡 대화까지 마음대로 자신을 위해 사용했다"고 폭로했다.
B씨의 주장에 따르면 어도어 재직 당시 A씨에게 부당한 지시, 성희롱적 발언을 들었으나 민희진 대표는 이를 은폐하려 A씨에 대한 엄중 경고 조치를 취하는 것을 거부했다. 이 과정에서 B씨에 대한 모욕도 일삼았다며 민희진과 A씨에게 진심이 담긴 사과를 요구했다.
이러한 폭로에 민희진 측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 B씨를 향한 2차 가해 댓글이 이어짐에 따라 과연 이 상황을 민희진이 어떻게 수습할지 이목이 모이고 있다.
이처럼 하이브 내홍에 이어 수장들의 위기까지. 하이브 家가 연일 위태로운 순간을 맞이하며 바람 잘 날 없는 날들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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