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백설공주' 방송캡쳐
MBC '백설공주' 방송캡쳐

[헤럴드POP=전하나 기자] 변요한이 친구 살해로 10년의 수감 생활을 보내고 출소했다.

16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에서는 출소한 고정우(변요한 분)가 엄마 정금희(김미경 분)의 죽음을 맞이하게 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고정우의 친구 심보영(장하은 분)과 박다은(한소은 분)이 죽는 사건이 일어났다. 그리고 고정우가 살해 용의자로 체포되어 압박 심문 끝에 범행 사실을 진술하게 됐다.

힘든 수감 생활에 고정우는 친구들의 증언을 간절히 바랐다. 꾸준히 고정우를 찾아온 최나겸(고보결 분)이 밖의 상황을 전해줬다. 이에 고정우는 "나 어떡해. 어떡해 덕미야"라며 좌절했다. 고정우는 "고정우 보영이, 다은이 네가 죽인 거야. 여기서 살아남으려면 네가 죽인 거여야 돼"라며 기억나지 않는 그날에 괴로워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고정우는 자신의 탓이라며 자책했다. 고정우는 현구탁에게 "근데 삼촌 저 아직까지도 기억이 안 나요"라고 말했고, 현구탁(권해효 분)은 "네가 아무리 기억이 안 난다고 해도 있었던 일이 없어지거나. 네 죄가 없어지는 건 아니야"라고 말했다. 이에 극단적 선택을 한 고정우가 그날을 기점으로 살아남는 방법을 터득했다.

광고 촬영을 끝낸 스타가 된 최나겸이 "나 3일 동안 휴가다"라며 맨발로 뛰어 고정우에게 향했다. 그리고 최나겸이 출소하는 고정우에 "너무 고생했어. 네가 내 앞에 있다는 게 안 믿긴다. 밖에서 보니까 더 멋있다"라며 반갑게 맞이했다.

고정우가 엄마 정금희를 만나러 가는 것을 주저하자 최나겸은 "네가 굳이 여기로 돌아오는 거 나 솔직히 모르겠어. 너도 알잖아. 이제 너 여기서 못 살아"라고 말했다. 이에 고정우는 "하긴, 엄마도 내 얼굴 못 알아볼 수도 있어. 10년 동안 면회 한번 안 오셨거든. 나도 잘 모르겠어. 모르겠는데. 나가서 엄마 얼굴 무조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엄마 얼굴을 봐야지 앞으로 뭘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있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MBC '백설공주' 방송캡쳐
MBC '백설공주' 방송캡쳐

고정우가 심동민(조재윤 분)이 엄마 정금희를 괴롭히는 모습을 보게 됐다. 심동민은 정금희를 도우려는 고정우의 멱살을 잡고 "네가 여기가 어디라고. 내 딸 죽여서 어디다 뒀어. 장례라도 치르게. 내 딸 어디있는지 그냥 말해주면 안 되니? 말 하라고 내 딸 어디있는데"라고 소리쳤다. 정금희가 그런 고정우를 끌고 밖으로 나갔다.

고정우는 엄마에게 "엄마, 나 엄마랑"라고 입을 열었지만 이를 막은 정금희는 "출소가 오늘이 맞구나. 너 여기서 못 살아. 형량 다 채우고 나왔어도. 그 죗값 못 갚아"라고 말했다. 이에 고정우가 "잘못했어요"라고 하자 정금희는 "평생 그 생각 잊지 말고 살아. 난 여기서 죽을 때까지 있을 거야. 내 아들이 죄인이니까. 네가 살인자가 된 순간. 너는 이미 내 아들이 아니었어"라며 냉정하게 그를 내쳤다.

고정우는 10년 동안 연락도 면회도 없었던 친구들과 자신을 배척하는 동네 사람들에 괴로워했다. 집으로 돌아간 고정우는 "우리 다른데 가서 다시 시작하자 엄마. 같이 가자"라며 엄마의 손을 조심스럽게 잡았다. 이에 정금희는 "엄마는 여기 있을 거야. 너는 가야지 젊은데"라고 답했다.

고정우는 "나 앞으로 뭘 할지. 내가 어떻게 살아갈지 모르겠어, 엄마 없으면 안 돼"라며 설득했지만 정금희는 "괜찮아. 이런 건 아무것도 아니야. 엄마 괜찮아"라고 답했다. 이에 고정우는 "안 괜찮잖아. 죄는 내가 지었는데 엄마가 왜 이러고 있어. 이제는 아빠도 없고, 내가 얼마나 보고 싶었는데 10년 동안 면회 한번 안 오고. 엄마 나 때문에 계속 이러고 있었던 거야?"라고 물었고, 정금희는 "자식 시체도 못 찾고 10년이 지난 사람들도 있어. 그 사람들 마음은 지옥이야. 넌 여기 떠나라니까? 그리고 다신 여기 오지마. 그래야 돼. 엄마가 죽었다고 해도 오지마"라고 답했다.

다음 날 고정우가 자신의 밥을 준비하다 외출한 엄마에게 '서울 갈게'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그런가운데 고정우 집에 현수오(이가섭 분)가 찾아와 그림을 건네주고 떠났다. 현수오의 그림을 보던 고정우는 그 그림이 범인의 모습이 담긴 그날의 모습이라는 것을 알아봤다.

한편 고정우에게 주기 위해 고기를 사오던 정금희가 추락해 극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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