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지진희가 처음으로 손나은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했다.
18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 (극본 김영윤/연출 김다예) 4회에서는 딸 미래(손나은 분)에게 진심을 전한 무진(지진희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미래는 동네 주민들으로부터 무진과 원치 않는 부녀(父女) 취급을 받게 됐다. “핏줄과 성(姓)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는 말에 시달린 그는 “전 그래서 성 바꾸려고요, ‘금미래’로”라며 대꾸했지만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태평(최민호 분) 주민들에 시달리는 미래를 딱하게 여기고 있던 터. 그는 미래의 격파를 도와주며 “우리도 학부모님들에 시달리면 이걸로 스트레스 풀어요”라고 위로했다.
태평은 미래가 자전거를 탈 줄 모른다는 말에 깜짝 놀라며 “원래 그런 건 아버지가 알려주는 거 아니에요?”라고 하다 말을 아꼈다. 미래가 아버지와 사이가 안 좋다는 사실이 떠오른 것. 때마침 거나하게 취한 무진이 등장했고 그 모습이 꼴 보기 싫은 듯 흘겨보던 미래는 “가족들 다시 합친 거야?”라는 지인의 질문에 무진이 “아니, 아직. 조만간 그렇게 될지도”라며 자신을 보며 웃자 분노했다.
미래는 태권도 선수 출신인 태평으로부터 “이기려고 애쓰면 져요. 그냥 하던 대로 내 페이스대로 하면 돼요, 상대방 의식하지 말고. 그럼 어느새 이겨 있어요”라는 조언을 들은 후부터 무진과 싸우려 들지 않고 무시하기 시작했다. 무진은 “어디 한번 해보자”며 덤볐지만 미래와 애연(김지수 분)의 관계에 그가 끼어들 틈은 없었다. 무진은 애연에게 “밥 한 번은 먹어줄 수 있는 거 아니냐”며 서운해했다. 미래에게 “애연이한테 전화가 왔네? 다섯 통이나”라고 거들먹거리던 무진은 애연의 휴대폰이 으슥한 골목에 떨어져 있었다는 걸 듣고 패닉에 빠져 애연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경찰서로 달려간 무진은 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애연을 발견했다. 피해자는 애연이 예전에 일하던 식당의 사장.
무진은 그가 애연에게 성추행을 일삼았다는 말에 이미 식당으로 찾아가 경고했던 터. 분이 풀리지 않은 듯 식당 사장에게 달려들었다. “왜 잘 알지도 못하면서 실종신고를 했어?”라는 애연의 책망에 현재(윤산하 분)는 “그래도 아빠가 울면서 발에 땀나게 찾아다녔어”라고 편을 들었다.
미래 역시 애연이 식당 사장에게 수모를 당한 것을 알고 있었다. 밤중에 몰래 벽돌을 들고 따라갔지만 결국 복수하지 못했던 일을 떠올린 그는 “보여주고 싶었다. 당신이 없어도 당신이 있을 때보다 더, 당신보다 더 내가 잘하고 있다고. 근데..”라며 자신과 달리 무진은 애연 대신 복수해줬다는 무력감을 느낀 듯 속상해 했다.
그때 “변미래, 너 잘하고 있어”라며 무진이 나타났다. 그는 “그동안 참 잘해왔다. 고생 많았다, 가장 노릇 하느라. 한창 어리광 피울 나이게 일찍 철들게 만들고 어깨 무겁게 만든 거 다 나 때문이다. 미안하다 미래야”라고 진심으로 사과했다. 미래는 “그게 다 누구 때문인데요. 아버지 같은 가장은 절대 안되려고요”라고 원망했고, 무진은 “언제까지 그러고 살 건데?”라며 “걱정 마라. 너 나 하나도 안 닮았다”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길에 주저앉아 울던 미래는 태평이 다가와 걱정하자 민망한 듯 갈 길을 가라며 위로를 거부했다. 이내 비가 쏟아졌고, 우산을 들고 나타난 태평은 “동네 사람들 다 보는 것보단 낫잖아요”라며 미래를 사람들의 시선에서 가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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