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사진=민선유 기자
김호중/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박서현기자] 김호중이 두 번째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팬들은 여전히 가수 얼굴에 먹칠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은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호중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김호중 측은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한다"며 음주 사고 피해자와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최근 피해자는 김호중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에 재판부는 증거 기록을 검토한 후 9월 30일 결심 공판을 열기로 했다.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반대편 차선의 택시를 박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택시 기사 A씨는 전치 2주 진단을 받았으며, 도주 후 김호중이 생각엔터테인먼트 직원에 허위 자수를 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김호중은 음주운전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논란이 커지자 공연 강행 후 결국 이를 인정했으며, 지난달 24일 결국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김호중은 지난 10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첫 재판을 치렀다. 당시 김호중 측은 사건 기록을 제대로 열람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혐의에 대한 입장을 다음 기일에 밝힌 바 있다.

김호중의 사건 이후 음주사고를 내고 도주한 뒤 술을 추가로 마셔 음주운전 처벌을 회피하는 모방 범죄가 연이어 발생했다. 이에 국회에서는 이같은 사례를 엄벌하도록 하는 이른바 '김호중 방지법'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김호중의 일부 팬들은 국회 홈페이지와 의원의 SNS에 "김호중 이름 빼라", "낙선운동을 하겠다" 등 항의글을 남기고 있어 충격을 더했다.

자신이 응원하는 가수의 잘못을 무조건 감싸고 타인을 비난하는 것은 그 가수에게 도움이 될 리가 만무하다. 아직도 꺠닫지 못한 것일까. 팬들을 향한 비난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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