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정해인이 현재 진행형인 마음을 깨달았다.
25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극본 신하은/연출 유제원) 4회에서는 배석류(정소민 분)에게 다시 감정을 느끼는 최승효(정해인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석류가 그레이프 서울 사옥 건축이 다른 회사로 내정된 걸 알고도 최선을 다하려는 승효를 답답해하다 말싸움이 벌어졌다. 하지만 석류는 승효가 걱정된 듯 그레이프와의 미팅 자리에 나타났고, 그 자리에서 뜻하지 않게 예전 부하 직원 크리스를 만났다. 그는 석류의 앞에서는 편인 척 좋은 말을 늘어놓고 뒤에서는 석류의 열정을 이용해 일을 떠맡기고 동료들과 뒷담화를 해 정신적 타격을 입혔던 인물.
크리스는 이번에도 앞에서는 석류를 칭찬하는 척 뒤에서는 석류에게 폭언을 퍼부었고, 이를 목격한 승효는 멱살을 잡았다. 석류는 승효에 피해가 갈까 그 자리에서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크리스에게 회사는 건드리지 말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크리스는 또 한 번 석류에게 모욕을 줬다. 결국 석류는 “이건 ‘아틀리에 인’ 소속이 아니라 자유인 배석류가 주는 선빵이고 이건 전 직장 상사 배석류가 인성 빻은 새끼한테 주는 선물이야”라며 그에게 주먹과 발차기를 날린 후 “여기, 니네한테 과분한 회사야. 건드리기만 해봐. 내가 네 하청 갑질, 프로덕트 표절, 업무 태만에 가스라이팅까지 싹 다 묶어서 그레이프로 보내버린다”라고 경고했다. 석류는 조용히 자신을 뒤따라온 승효에게 “나 그레이프에서 왕따였다? 회사 그만두고 처음에는 크리스랑 걔네 때문인 줄 알았거든. 근데 너 일하는 거 보니까 알겠더라, 너처럼 그렇게 좋아하는 일이었다면 끝까지 버텼을 거야”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승효는 “니, 걔들이 너한테 한 건 엄연히 직장 내 괴롭힘이야. 일을 좋아하고 말고는 별개라니까. 피해자가 자책하는 게 말이 되냐?”며 “아까 그 새끼 죽여버렸어야 하는데”라고 씩씩댔다.
“야 최승, 너 좀 멋있어”라고 한 석류는 “나한테 사심 품으면 죽는다”며 펄쩍 뛰는 승효에게 “아니, 그레이프 사옥 끝까지 한 거 멋있다고. 안 되는 거 알면서 최선을 다한 거 근사하다고”라고 해명하며 “그래서 나도 결심했다, 끝까지 헤엄칠 곳을 찾을래”라고 전했다.
때마침 명우가 “사옥은 아니고 내년에 오픈할 플래그십 스토어, 우리한테 기회 주겠대”라는 소식을 전하며 “석류 씨한테 크리스 그 새끼 그레이프에서 영원히 아웃이라고 전해줘”라고 했다. 회의 내용을 녹음한 명우가 마침 SNS 맞팔로우 중이었던 그레이프 부사장에게 크리스의 폭언을 보낸 것.
석류는 이 소식에 놀라 승효를 껴안았고, 놀란 승효의 표정과 함께 ‘엄마도 아빠도 오지 않은 내 경기에 시험까지 포기하며 응원 와준 그 애를 보며 깨달았어. 나는 배석류를 만난 이후로 걜 좋아하지 않았던 적이 없다는 걸. 근데 내 마음을 들키면 우리 관계가 망가질까 봐 용기가 안 나네. 그러니까 지금은 말고 어른이 된 다음에 이 마음을 석류에게 잘 전해줬으면 좋겠다’라는 그의 10년 전 편지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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