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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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손나은, 최민호에게 이상 기류가 느껴졌다.

지난 8월 31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 (극본 김영윤/연출 김다예) 7회에서는 조금 더 가까워진 변미래(손나은 분)와 남태평(최민호 분)의 관계가 그려졌다.

미래는 ‘엄마, 둘 다는 못 가져. 만약에 정말로 엄마가 아버지랑 다시 잘 되면 난 집 나갈 거야 영원히’라는 메시지를 남겨놓고 집을 나왔다. 짐 가방을 끌고 거리를 배회하다 태평을 만난 미래는 짐 가방을 들어 준다는 말에 실랑이를 벌이다 넘어져 옷이 젖고 말았다. 태평은 “우리 집으로 가요”라며 미래를 옥탑방으로 데려갔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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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갈아입고 나와요”라는 말에 쭈뼛쭈뼛 들어선 미래는 짐 가방을 열어보고 “옷 꼬라지가 죄다 이게 뭐야?”라며 깜짝 놀랐다. 애연이 태국 여행 용으로 준비한 옷만 잔뜩 있었던 것. 미래는 어쩔 수 없이 화려한 원피스를 입었다. 태평은 친구들의 시선이 미래에게 쏠리자 불편했던 듯 자신의 웃옷을 벗어 덮어줬다. 태평은 미래가 집을 나온 이유를 궁금해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내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랑 다시 만나는 게 싫어요.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쭉 보면서 자랐으니까. 두 사람은 애초에 만나지 말았어야 해요”라고 털어놓은 미래는 “안 그랬음 미래 씨가 못 태어났을 거잖아요”라는 태평의 말에 “그게 나았어요”라고 씁쓸해했다. 태평은 “애초에 태어나지 않는 게 나았다고 하는 게 어떤 기분인지 알아요? 내 존재 자체를 조롱하는 사람들을 보면 특히..”라며 “남치열 사장님이요, 호적상으로 아버지지만 사실은 형이에요. 중학교 때 알고 바로 집 나와서 숙소 생활 했어요”라는 가정사를 들려줬다.

미래가 “괜찮았어요?”라고 묻자 태평은 고개를 끄덕이며 “이상하게 그렇게 놀랍진 않았어요. 생각해 보니까 할아버지는 유난히 나한테 애틋했고 어머니는 유난히 나한테 차가웠고 아버지는 끝까지 내 아버지 노릇을 다하는 게 자기 숙명이라고 생각해요. 이젠 그럴 필요 없는데”라고 속상해 했다. “이렇게 담담하게 말할 수 있기까지 엄청 오래 걸렸겠네요”라는 말에 태평은 “난 책임감 같은 거 없어요. 겉으로만 태평한 척 하는 거지. 사실은 그냥 도망치는 것뿐이에요”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 말에 미래는 태평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좀 도망쳐도 돼요. 태평 씨 잘못도 없는데. 그리고 태어나길 잘했어요. 잘 크고 있어요”라고 위로했고, 태평 역시 미래의 머리를 쓰다듬고 “미래 씨도요”라고 위로했다.

당황한 미래는 “남태평 씨, 나한테 자꾸 왜 이래요?’라고 물었다. 태평이 다가가 “몰라서 물어요?”라고 하며 두 사람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흘렀다. 하지만 밖에서 들려온 클랙슨 소리에 정신을 차린 미래는 “이제 가봐야겠어요”라며 황급히 태평의 집을 나섰다.

한편 '가족X멜로'는 매주 토,일 밤 10시 3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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