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손나은이 술에 취해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14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 (극본 김영윤/연출 김다예) 11회에서는 공공의 적이 된 미래(손나은 분)의 수난이 그려졌다.
태평(최민호 분)이 입사하며 미래는 비밀 사내 연애를 시작했다. 태평과 함께 출근하던 미래는 “두 분이 그새 많이 친해지셨나 봐요. 둘이 막 웃길래”라는 팀원의 말에 “우리도 막 부장님한테 웃어드리잖아요”라고 둘러댔지만 다른 직원의 따가운 시선을 느꼈다.
팀장은 “오늘 품평회, 변 주임이 피칭해. 이거 변 주임 아이템이잖아”라며 미래에게 기회를 줬다. 이를 본 타 팀 직원들은 “이 팀장 제끼고 쟤가 발표하나 본데?”, “쟤는 팀장까지 들러리 세우네?”라고 수군거렸고, 자신들의 기획은 치열(정웅인 분)에게 혹평을 받은 반면 미래의 아이디어는 칭찬을 받자 시샘의 눈빛을 주고 받았다.
결국 온라인 직장인 커뮤니티에 ‘우리 회사 사장 아들이랑 말단 주임이 몰래, 대놓고 사귀는 중. 미꾸라지 하나가 물 흐린다고 여자애 하나 때문에 회사가 체계고 뭐고 엉망진창이다’라며 미래를 저격한 글이 올라오고 말았다. 온 회사와 거래처에 미래가 사장 아들과 사귄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술에 취한 미래는 데리러 온 태평에게 “이렇게 잘생겼는데 마음도 넓어요. 어깨도 넓고 등짝은 따뜻하고요, 저를 참 잘 알아요. 변미래도 모르는 변미래까지도요. 그래서 제가 되게 많이 좋아해요”라며 속마음을 들려줬다.
태평에 업혀 집에 가던 미래는 “간만에 우리 회사 훈남 등에 업혀보네”라고 농담했다. “기억은 나나? 그때 기절했으면서”라고 피식 웃은 태평은 “기억이 나지. 넓고 따숩고 단단했지. 그래서 내가 태평 씨 닮은 온돌 침대 사려고 했었다니까?”라는 말에 “미안”이라고 사과했다. 태평은 “안 미안. 나 괜찮아요. 버티면 돼. 좀 참으면 금방 지나갈 거예요”라는 미래의 말에 마음 아파했다.
태평은 치열에게 “제가 미래 씨 좋아하는 거 알고 계셨죠? 제가 회사에 들어오기로 결정한 건 미래 씨 때문이에요. 미래 씨처럼 나도 뭔가 제대로 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근데 저 때문에 미래 씨가 그동안 열심히 해온 게 평가절하 되고 있어요. 이건 아니에요”라며 “아버지는 처음부터 사장이었으니까 아무것도 모르시겠죠. 진짜 미래 씨를 아꼈으면 사람들 앞에서 그렇게 티 나게 굴지 마셨어야 해요”라고 했다. “그래서 나한테 실망했냐?”는 치열의 질문에 태평은 “아뇨, 저한테 실망했어요. 미래 씨한테 피해 안 가게 제가 더 조심했어야 했는데.. 생각이 너무 짧았어요”라고 자책했다.
박병훈 부장(박철민 분)은 “나도 이렇게 살얼음판이었는데 두 사람은 얼마나 불편했겠어?”라며 미래, 태평이 오해를 풀 자리를 마련해줬다. 팀원들의 위로에 미래는 “제가 실은 정말 안 괜찮았는데 이젠 괜찮습니다. 앞으론 더 잘해서 제 실적과 능력으로 이 모든 헛소문을 종식시켜 버리겠습니다. 저 때문에 불편 끼쳐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힘을 얻었다.
한편 미래를 장차 가족으로 받아들이려는 치열과 태평과의 교제를 반대하는 무진(지진희 분) 사이에 갈등이 생긴 가운데, 오늘(15일) 종영하는 '가족X멜로'는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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