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주 기자] 새 단장하고 돌아온 MBC 간판 예능 ‘나는 가수다3(이하 나가수3)’ 출연 명단이 최종 공개됐다. 박정현, 양파, 소찬휘, 효린, 하동균, 이수, 스윗소로우 총 7팀이 출연한다. 최종 명단이 확정되기까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십센치, 린 등 중간에 합류가 불발된 가수도 몇몇 됐다.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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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예능 출연이 거의 드물었던 싱어송라이터 하동균과 방송 출연 정지로 운신의 폭이 좁았던 이수의 등장이 눈에 띈다. 이외에도 1990년대 열풍을 다시 몰고올 가창력의 여왕 박정현, 양파, 소찬휘가 함께하고 젊은 피인 스윗소로우와 효린이 합세하면서 판이 완성됐다. 21일 오후 서울 MBC 상암 사옥 1층 공개홀에서 만난 ‘나가수3’ 출연진들은 저마다 사연을 갖고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하동균은 “제 음악이 어려워졌다는 것은 아니다. 익숙한 음악과 그렇지 않은 음악이 존재한다면 후자를 알리고 싶어서 나왔다. 탈락과 합격은 내게 중요한 사안이 아니다. 이 자리가 무언가에 엮어서 부담스럽지만 오히려 일찍 탈락한다고 생각하니 마음 편하게 무대를 준비하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이수는 지난 2009년 이후 6년 만에 지상파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 ‘나가수3’를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노래하는 것에 무게를 둔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시청자와 노래로 다시 만나는 게 가장 큰 정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자리에 앉아 있기까지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시고 우려를 많이 하신다. 잘하겠다는 말보다는 최선을 다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라고 밝혔다.

양파는 18세 때 데뷔곡 ‘애송이의 사랑’으로 크게 히트했던 여가수다. 이후 ‘알고 싶어요’, ‘아디오’ 등 연달아 히트시키며 여성 솔로 가수로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양파는 ‘나가수3’를 통해 ‘애송이의 사랑’을 다시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내 모습 그대로 노래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했다. ‘애송이의 사랑’은 소화하기 어려운 노래다. 언젠가 한 번 새로운 버전으로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나가수3’에서 다시 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설명했다.

[박정현. 사진제공=MBC]
[박정현. 사진제공=MBC]

이어 “이곳에서 음악하는 사람들과 좋은 마음으로 많이 배우고 싶다. 제 마음 속에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변화하는 제 음악을 들려주고 싶었는데 그럴만한 자리가 없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MC 겸 출연자로 나서는 박정현은 “시즌1에 출연해서 다시 나와도 되나 고민을 했다. MC 자리까지 주셔서 고민을 많이 했다. 지금의 박정현은 ‘나가수1’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것에 보답하고 싶었다”라며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용기를 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정현은 지난 1998년 ‘P.S I LOVE YOU’로 데뷔했다. ‘나가수’ 시즌1을 통해 조수미의 ‘나 가거든’, 조용필의 ‘이제 그랬으면 좋겠네’,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 등으로 청중의 기립박수를 받았기에 시즌3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

소찬휘는 ‘티어스(Tears)’ ‘현명한 선택’ 등을 통해 보여준 시원한 고음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무기로 청중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유일한 보컬 그룹으로 출연하는 스윗소로우는 “섭외 제안을 받고 보컬 그룹이 출연해도 되냐고 오히려 되물었다. ‘나가수3’에 걸맞는 가창력을 가진 가수는 아니지만 그에 부합하는 팀이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청춘과 패기를 들고 나온 씨스타의 효린은 “굉장한 선배들 사이에 있어서 ‘내가 이 자리에 있어도 되나’ 할 정도로 부담감이 크다. 저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저를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분들이 있는데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다양한 보컬리스트의 경연이 시작됐다. 21일 녹화 방송을 시작으로 음악의 바다가 펼쳐진다. ‘나가수3’는 오는 30일 금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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