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이지현이 공감 육아를 배웠다.
전날 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내가 키운다’에서는 공감을 불러일으킨 이지현의 육아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지현은 자신이 가르쳐준 대로 빨래를 개는 아들의 모습에 “우경이가 끝까지 남아서 양말까지 다 접었다. ‘이렇게 바뀔 수 있구나’ 놀랐다, 너무 행복했다”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이지현이 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자유 시간을 허락 받은 우경의 모습에 MC들은 “저 30분이 정말 행복하겠다”며 뿌듯해 했다. 우경은 “자유시간 끝났다”며 스스로 게임을 종료해 놀라움을 안겼다. 노 박사는 “정말 어려운 일인데”라며 감탄했고 김나영, 김현숙은 “너무 감동적이다”, “우경이 오늘 너무 잘생겨 보인다”고 웃었다. 모두의 칭찬에 이지현은 뭉클한 모습을 보였다. 혼자 칼림바를 가지고 작곡을 하는 서윤의 연주와 함께 평화로운 일상이 펼쳐지는 듯 했다.
그러나 우경이는 급격히 지루함을 느꼈다. 이지현이 “우경이가 할 게 있어”라고 말하자 우경은 “또 물 뜨는 거?”라며 “자기만 편한 대로 하고, 아동학대야”라고 불평했다. 이지현은 우경의 투정을 달래기 위해 계속 제안했지만 “왜 자꾸 싫은 것만 말하냐고”라며 소리치기 시작했다. 이지현은 “엄마한테 화내지 않아요”라고 경고했고 말 없는 엄마의 눈치를 보던 우경은 “엄마 못됐어”라고 초조해 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지현은 결국 식탁 의자에 누워 소리치는 우경을 제압하고 말없이 쳐다봤다. 노 박사는 “‘뭐 해?’라고 묻는 반복 행동은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닌 엄마의 관심을 바라는 것일 수 있다”며 “하던 일을 멈추고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 주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지현은 깨달은 게 많은 듯 필기를 멈추지 않았고 김현숙은 “이건 정말 우리한테도 도움이 된다”고 공감했다.
우경의 기분이 풀린 것도 잠시 “포켓몬 카드 주문한 것 취소해 달라”는 요청으로 다시 갈등이 발생했다. 이지현이 주문 취소를 하는데 집중하느라 “마트 가서 사도 되냐”는 우경의 질문에 “응”이라고 대답해버린 것. 이지현이 뒤늦게 “안 된다”고 말했지만 우경은 “지금 가자”며 떼를 쓰기 시작했다. 스케줄이 있던 이지현은 결국 “그만 좀 해라, 우경아”라고 지친 모습을 보였다.
노 박사는 “많은 육아 전문가들이 하시는 말씀이 있다, 공감”이라며 “‘우경이가 지금 사고 싶구나, 그런데 어쩌지?’하고 공감을 해줬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현은 “선생님이 제가 너무 말이 많다고 해서 참았다”며 혼란스러워 하자 노 박사는 “하다 보면 ‘이 얘기는 해야겠다’는 감이 온다”며 “공감은 하되 거절은 단호하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지현이 우경이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반응을 보이지 않는 사이 우경이의 분노는 극도로 치달았다. 우경은 “나 그냥 나갈래 나갈래”라며 “엄마 나랑 살지 마”를 외치고는 집을 나갔고 이지현은 다급하게 우경을 찾아 나섰다.
다양한 이유로 혼자 아이를 키우게 된 이들이 모임을 결성해 각종 육아 팁과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일상을 관찰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내가 키운다’는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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