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희연/사진=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 제공
배우 안희연/사진=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안희연이 EXID로 같이 활동했던 정화가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그룹 EXID 출신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안희연(하니)은 지난 14일 종영한 JTBC 드라마 ‘IDOL ‘아이돌 : The Coup’’(이하 아이돌)을 통해 처음으로 TV 드라마 주연을 차지했다. 특히 EXID가 ‘역주행의 아이콘’인 만큼 안희연은 극중 상황을 누구보다 이해할 수 있었다.

최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안희연은 이번 작품을 위해 EXID 시절을 소환시켰다고 알렸다.

이날 안희연은 “처음 대본을 보고 되게 큰 위로가 됐다. 보편적인 성공과는 반대되는 개념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더라”라며 “코튼캔디가 결국에는 해체되고 각자의 길을 떠나는데 세상 기준에서는 그것이 실패라고 정의를 내릴지 몰라도 우리 드라마에서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고 이야기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게 큰 위로가 됐다. 나랑 비슷한 상황에 있는 친구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것에 내가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누군가에게 위로를 줄 수 있다면, 내 과거가 가치 있게 쓰일 수 있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안희연은 “이 드라마를 찍으면서 21살~22살 때의 나로 돌아가야 했다. 산타클로스를 믿지 않게 된 아이가 다시 믿어야 하는 거라 쉽지 않았다. 코튼캔디와 제나가 겪어내는 과정들이 내 과거와 일치돼 과거 영상들을 되게 열심히 찾아봤다. 제나와 비슷했던 시절의 나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가 잘 까먹고 그래서 정화에게 대본을 같이 봐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정화가 화상으로 5시간 동안이나 우리가 어땠는지, 내가 어땠는지 이야기를 해줬다. 제나라는 캐릭터가 처음에는 공감이 안 가는 부분도 있었는데, 정화 덕에 도움이 많이 됐다”고 회상했다.

“옛날에는 내가 그 상황에서 열등의식, 질투심 등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다 아니깐 못나보여서 못보겠더라. 그런데 ‘아이돌’ 때문에 필요에 의해 다시 보니 이제 내 과거 영상들도 사랑스러운 눈으로 다 볼 수 있게 됐다. 그런 선택들을 해온 내가 예뻐 보이고, 기특해 보이더라. 이 작품을 통해 얻게 된 큰 선물이다.”

한편 ‘아이돌’은 실패한 꿈과 헤어지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안내서로 당당하게 내 꿈에 사표를 던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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