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헤럴드POP=박서연 기자]1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스페셜 DJ 빽가, 개그맨 서남용이 코너 '손해사정史'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태균은 서남용의 등장에 "닮았다. 빽가야"라며 "서로 마주보라"고 말했다. 이에 빽가는 "정작 본인들은 안 닮았다고 생각한다"고 했고, 서남용 역시 "저는 개인적으로 봤을 때 아닌 것 같다"고 서로 닮지 않았다고 했다.

김태균은 "부류라는 게 있지 않나. 저도 저 닮은 사람이 있듯이. 홍진경 씨, 약간 최민수 씨도 있다"고 했다. 서남용은 "홍진경 씨 닮았다는 얘기 가끔 듣는다"고 밝혔다. 빽가는 "얼마 전에 홍진경 씨를 지나가다 우연히 만났는데 엘리베이터 앞에서 서로 빵 터졌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서남용은 "주로 빽가 씨 닮았다는 말 많이 듣고 홍진경 씨는 가끔 듣는다. 또 아프간하운드와 닮았다는 말도 가끔 듣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빽가와 서남용은 얼굴 뿐만 아니라 키도 각각 187cm, 184cm로 비슷하고 두상도 비슷하다고.

다만 서남용과는 달리 빽가는 수염은 기르지 않았다. 빽가는 "엄마가 머리든 수염이든 둘 중 하나만 하라고 하더라"고 수염을 기르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서남용은 머리카락 길이만 해도 무려 140cm이고 수염도 긴 것에 대해 "제 몸에 있는 것들은 그냥 다 놔두는 것"이라고 밝혔다. 빽가는 "저는 왁싱한다. 주요부위부터 모든 곳을 다 왁싱한다"고 했다.

자연인의 삶을 살 것 같은 서남용은 "저는 자연보다 도시가 좋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근황에 대해 "방송 조금씩 불러주셔서 하고 있는데 감사하다"면서 "혼자 있을 때 아무것도 안하고 TV도 없어서 폰만 본다. 정리는 조금씩 하는데 뭐가 있으면 한번에 모았다가 치워야지 하면서 놔두는 스타일"이라고 전했다.

최근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서남용은 유통기한이 12년 지난 비빔면을 가지고 있어 충격을 안겼다. 서남용은 "모으는 취미는 없는데 집에 그런 것들이 있더라"며 "또 약간 각진 박스 있으면 버리기 아까운 느낌이 있다. 뭔가 어디다 쓸 데가 있겠지 하면서 놔둔다"고 밝혔다.

2G폰을 쓰다 얼마 전 휴대폰을 바꿨다며 "보통 잘 잃어버려서 산다. 노트북은 있는데 (집에) 인터넷이 안 된다. 인터넷이 없다. 컴퓨터 쓸 일이 거의 없다. 노트북으로는 애니 본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냄비는 손잡이가 불에 그을려 없어진 것 하나밖에 없다고. 서남용은 "어차피 라면 먹는 게 다니까. 냄비가 많으면 설거지를 또 많이 해야하지 않나. 냄비가 하나면 이걸 설거지 해야 먹으니까 편하다"고 털어놨다. 이에 빽가는 "냄비 하나 선물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서남용은 "결벽증이 있다. 물건을 쓰면 항상 그 자리에 있어야 한다"고 의외의 모습을 밝혀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돈을 잘 안쓰는 편이라는 서남용은 "지출이나 수입을 가계부에 적어두냐"고 묻자 "지출을 많이 줄여보자 해서 꼼꼼하게 쓰려고 한다"며 주식이나 코인 등 투자와 관련해서는 "그런 데 들어갈 돈이 없다. 보통 먹는 거에 돈을 많이 쓴다. 닭가슴살, 보충제에 쓴다. 운동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제일 많이 손해본 것을 물었다. 서남용은 "대학로에서 살면서 후배들이 술을 마시면 계산을 해주는데, 많이 먹었더라"라고 했다. 이에 김태균과 빽가는 "그걸 손해라고 생각하는 거냐"고 물었고, 서남용은 "주머니에 그만큼 돈이 없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로또를 매주 산다는 말도 전했다. "혹시나 모르니까 매주 사고 있다. 로또 나온지 얼마 안 됐을 때 우연히 처음 샀다. (번호를) 맞출 줄도 몰라서 맞춰달라고 했는데 은행 가셔야 할 것 같다고 하더라. 그때 은행 갔더니 8만원 당첨됐다. 그때부터 한 장씩 샀다"고 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 단 한 번도 당첨된 적이 없다고.

이후 서남용은 긴 머리카락에 대해 다시 언급했다. 그는 "자를 일이 없어서 놔두고 있다. 감고 말리고 하는 건 익숙해졌다"며 머리를 감고 말리는 시간으로 40분 정도 소요한다고 해 깜짝 놀라게 했다.

미용실을 안 간 지 십몇 년이 흘렀다며 그는 "(예전에 머리카락이)무릎 있는 데까지 왔었다. 그때 기부를 한번 하고 안 기르려고 했는데 또 이렇게 기르게 됐다. 또 기부 해야죠"라고 밝혔다.

빽가는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다가 서남용에게 "가장 오래 만난 연애가 어느 정도 되냐"고 물었다. "3개월"이라고 답한 서남용에게 김태균은 "같이 있으면 어떻냐. 이렇게 축 쳐지냐"고 물었다. 그러자 서남용은 "거의 비슷한 느낌이다. 그래서 그런 것 같다"며 씁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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