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이세희가 애써 지현우의 마음을 외면했다.
전날 18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극본/김사경, 연출/신창석) 25회에서는 영국(지현우 분)에 대한 마음을 애써 접는 단단(이세희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남산으로 단단을 불러낸 영국은 단단이 자신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상상을 하며 꽃다발을 들고 설레는 맘으로 기다렸다. 남산으로 달려간 단단은 ‘박단단, 너 여기 왜 온 거야? 오면 안 되잖아’라고 자책하며 ‘회장님 지금은 너 좋아한다고 해도 기억 돌아오시면 조실장님(박하나 분)이랑 결혼하실 분이야. 나 좋자고 다른 사람 눈에 피눈물 나게 하면 안 되는 거야’라고 눈물 흘렸다. 영국을 바라보던 단단은 ‘저 오늘 남산에 가지 않겠어요, 그러니 기다리지 마세요’라고 메시지를 보내다 “아니야 문자도 보내면 안 돼”라며 휴대폰을 끄고 돌아섰다.
눈보라 속에 기다리던 영국은 “박선생 누나 꼭 올 거야, 못 오면 못 온다고 연락을 했을 거야”라는 믿음 속에 계속 단단을 기다렸다. 재니(최명빈 분)로부터 영국이 아직 남산에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단단은 “내가 안 가면 그냥 와야지, 회장님 왜 이렇게 사람을 신경쓰이게 해”라며 걱정했다. 4시간동안 단단을 기다린 영국은 “모든 게 다 나 혼자만의 착각이었어, 박선생 누나는 잘 좋아하지 않아”라며 꽃다발을 버리고 떠났다. 남산을 내려가다 단단을 만난 영국은 “이럴 줄 알았어요, 박선생 누나가 꼭 올 줄 알았어요”라고 웃었다.
단단은 “회장님 지금까지 여기서 뭐하세요? 왜 이렇게 여러 사람들을 걱정하게 만들어요? 나를 왜 기다려요? 왜 모든 게 회장님 맘대로예요? 8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그때 안 나왔으면 아닌 거죠”라고 차갑게 말했다. 영국은 “여기 왜 온 거예요? 나 만나러 온 거 아니에요?”라는 자신의 말에 단단이 “재니가 회장님 사고 난 것 같다고.. 울고불고 해서 할 수 없이 왔어요”라고 답하자 “여기 오기 싫었는데 억지로 왔다는 거예요?”라고 물었다. 단단은 결심한 듯 “네, 재니가 경찰에 신고한다고 하는데 이 추운 겨울밤에 경찰 아저씨들은 무슨 죄예요? 대체 왜 이렇게 사람들 피곤하게 하는 건데요”라고 말했다. 영국은 “이 시간에 여기까지 오게 하고 피곤하게 해서 미안해요”라며 애써 웃었다. 집으로 돌아온 단단은 “아닌 건 아닌 거야, 잘 된 거야”라며 눈물 흘렸다.
단단이 아이들에게 자신의 약혼을 설득했다는 것을 알게 된 영국은 단단을 따로 불러 “박 선생님께 사과 드리러 뵙자고 했어요”라며 “그동안 철없는 행동으로 박 선생님 불편하게 했다. 상대방이 좋아하지도 않는데 일방적으로 쫓아다니면 싫고 토 나오잖아요. 박 선생님 아니면 저 정말 나쁜 놈 될 뻔 했어요, 그러면 안 된다고 따끔하게 말해줘서 고마워요”라고 말했다. “아이들 설득해준 것도 고맙다”는 영국의 말에 애써 웃던 단단은 애니킴(이일화 분)에게 영국의 약혼 소식을 전하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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