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가왕이 바뀌었다.

19일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새로운 가왕 탄생의 순간이 전파를 탔다.

준결승 첫 번째 대결에서 렛잇비는 나훈아의 ‘무시로’를, 즐겨찾기는 조용필의 ‘서울 서울 서울’을 불렀다. 원미연은 “제가 아는 그 분들이 맞다면 본인들 노래보다 더 잘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즐겨찾기가 3표 차이로 승리해 3라운등 올라간 가운데 렛잇비가 정체를 공개했다. 그의 뒷모습에 판정단은 “수트 차림이 너무 멋있다”, “아이돌 같다”고 기대에 가득 차 기다렸다. 렛잇비는 ‘꽃바람 여인’을 부른 가수 조승구였다. “장범준 씨의 ‘벚꽃 엔딩’ 전까지는 ‘꽃바람 여인’이 봄철 애창곡이었다”는 김성주의 소개에 조승구는 “전성기였던 2004, 2005년에는 1년 전부터 섭외 연락이 쇄도했다”고 회상하며 직접 ‘꽃바람 여인’을 불러줬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바둑이가 김완선의 ‘이젠 잊기로 해요’로 몽환적인 음색을 보여준 가운데 겨울아이는 따뜻한 음색으로 이적의 ‘그대랑’을 불렀다. 겨울아이는 21대 0으로 승리해 충격을 줬다. 바둑이는 인디밴드 브로콜리너마저의 드러머이자 보컬인 류지였다.

류지는 “브로콜리너마저 멤버들이 오늘 매니저로 함께 와줬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1라운드에서 이기고 멤버들한테 큰소리 쳤거든요, ‘이게 나야’ 이러면서. 그런데 이제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신봉선은 “제가 브로콜리너마저를 정말 좋아한다, 미니홈피 BGM으로 깔아두기도 했다”며 “굉장히 마음이 편해지는 음악”이라고 팬심을 드러냈고 류지는 “신봉선 님 사랑해요”라고 엉뚱한 감사를 전했다.

결승전에서 즐겨찾기는 김수희의 ‘멍에’를, 겨울아이는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다시’를 불러 애절한 감성을 보여줬다. 겨울아이는 18대 3이라는 대승을 또다시 거두며 가왕과 겨루게 됐다.

이니셜 JBS의 히트곡 소유자로 추측됐던 즐겨찾기의 정체는 ‘칠갑산’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 주병선이었다. “’칠갑산’을 불러서인지 지금 제 연배를 60~70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다”고 말해 웃음을 안긴 그는 “’칠갑산’을 불렀을 때 26살이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1989년 데뷔곡인 ‘칠갑산’을 직접 불러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167대 가왕전에서 곰발바닥은 세븐틴의 ‘Left&Right’이라는 또 한번의 파격 선곡을 보여줬다. 시원한 고음과 소울풀한 목소리로 색다른 무대를 보여준 그의 모습에 골든차일드는 "세븐틴 선배님들이 13명인데 곰발바닥님은 혼자 소화하셨다"며 놀랐다. 그런가 하면 김성주는 "신효범 씨가 판정단으로 올 때 가왕이 바뀐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그의 말대로 겨울아이라는 새로운 가왕이 탄생해 충격을 줬다.

곰발바닥의 정체는 '보이스 코리아2' 우승을 차지한 가수 이예준이었다. 그는 "가왕을 계속 하고 싶은 마음과 선배님들께 인사를 드리고 싶은 마음이 동시에 들었다"며 웃었다. 그는 "여기 계신 선배님들처럼 오랫동안 음악을 하는 게 꿈"이라며 "떳떳하게 음악의 길을 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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