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추억의 노래가 울려퍼졌다.

전날 19일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추억 가득한 옛노래를 다시 불러준 가수들의 무대가 전파를 탔다.

준결승 첫 번째 대결에서 렛잇비는 나훈아의 ‘무시로’를, 즐겨찾기는 조용필의 ‘서울 서울 서울’을 불렀다. 원미연은 “제가 아는 그 분들이 맞다면 본인들 노래보다 더 잘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즐겨찾기가 3표 차이로 승리해 3라운등 올라간 가운데 렛잇비가 정체를 공개했다. 그의 뒷모습에 판정단은 “수트 차림이 너무 멋있다”, “아이돌 같다”고 기대에 가득 차 기다렸다. 렛잇비는 ‘꽃바람 여인’을 부른 가수 조승구였다. “장범준 씨의 ‘벚꽃 엔딩’ 전까지는 ‘꽃바람 여인’이 봄철 애창곡이었다”는 김성주의 소개에 조승구는 “전성기였던 2004, 2005년에는 1년 전부터 섭외 연락이 쇄도했다”고 회상하며 직접 ‘꽃바람 여인’을 불러줬다.

김성주는 “조승구 씨가 꽃길만 걸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암 투병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팬이 걱정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승구는 “검사를 하자마자 말기 암이라고 하더라고요? 노래는 절대 할 수가 없다고 하고 생명도 위독하다고…”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90% 정도 회복한 것 같다”며 “11년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저는 예전에 철없이 술을 너무 좋아하고 아내가 검진을 권해도 차일피일 미뤘다”고 후회하며 “여러분, 아내가 뭔가를 권하면 꼭 하셔야 한다”는 농담으로 사람들의 건강을 바랐다. 그는 신곡 발표를 알려 제 2의 전성기를 기대하게 했다.

결승전에서 즐겨찾기는 김수희의 ‘멍에’를, 겨울아이는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다시’를 불러 애절한 감성을 보여줬다. 겨울아이는 18대 3이라는 대승을 또다시 거두며 가왕과 겨루게 됐다.

이니셜 JBS의 히트곡 소유자로 추측됐던 즐겨찾기의 정체는 ‘칠갑산’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 주병선이었다. “’칠갑산’을 불러서인지 지금 제 연배를 60~70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다”고 말해 웃음을 안긴 그는 “’칠갑산’을 불렀을 때 26살이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1989년 데뷔곡인 ‘칠갑산’을 직접 불러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매주 추억을 회상케 하는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5분에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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