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공식 인스타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공식 인스타

[헤럴드POP=천윤혜기자]조진웅과 권율이 티격태격하는 농담으로 역대급 케미를 발산했다.

20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영화 '경관의 피'의 주역인 배우 조진웅과 권율이 게스트로 출격해 입담을 과시했다.

조진웅과 권율은 같은 소속사 식구로서 절친한 선후배 사이를 자랑했다. 이들은 처음부터 시종일관 농담을 하며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김신영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 시작은 MBTI였다. 조진웅은 과거 자신의 MBTI에 대해 "정상입니다"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는 김신영의 "홍보 전략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전 진짜 정상이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권율에게도 MBTI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조진웅은 "수치가 좀 높게 나왔냐"고 했고 권율은 "아직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덧붙여 조진웅은 "음성으로 나와다고 한다"고 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두 사람의 남다른 티키타카에 작가진들은 조진웅과 권율이 실제로 엄청 친한 사이가 아니냐고 궁금해했다. 그러자 조진웅은 "그렇지는 않을 거다. 친할 수 있는 격이나 레벨이 아니다. 제가 권율 씨의 레벨을 따라갈 수 없다. 작품을 임하는 열정이나 태도는 제가 감히 쫓아갈 수 없다"고 했고 권율도 "그렇죠"라고 이를 냉큼 받았다.

하지만 조진웅은 뒤이어 "언제나 텐션을 유지한다. 어떤 캐릭터라도 똑같다. 그게 너무 존경스럽다. 일관성된 연기에 대해 연기사에 남을 만한 것 같다"고 농담을 했다. 권율도 이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들은 시종일관 깐족거리는 농담으로 현실 절친이 아니면 하기 힘든 반응들을 보였고 권율은 "함구하시라"라고 말하기에 이르렀다. 조진웅도 "나는 얘가 출연하는 줄 알았으면 안 했을 거다"고 장난치기도.

조진웅은 과거 권율이 자신을 좋은 형이지만 불편한 점이 있다는 말에 "왜 불편하다고 하는지 안다"며 "저는 집에서 잘 쉬고 있는데 뜬금없이 전화가 와서 대사를 쳐달라고 한다. 겸상도 안 하는 애한테 대사를 섞어달라고 하니까 불편하지 않냐. 대본도 보여줘으면 좋겠다고 하면 '저 곧 슛 들어간다' 한다. 그럼 메소드를 해서 연기를 해주면 방송을 보면 또 시그니처 (연기)다. 그럼 제가 자괴감이 들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에 권율은 "취하신 거 아니"라고 대신 해명하며 "앞으로 전화를 받지 마라"라고 했다. 그러자 조진웅은 "전화를 안 받으면 집으로 온다"고 했고 "그럼 이사 가라"라는 권율의 말에는 "권율 때문에 심지어 이사도 갔다. 구를 벗어나지 않으면 안 되겠다 싶더라"라고 덧붙여 폭소케했다.

이런 모습에 김신영은 두 사람의 이런 케미가 빛나는 코미디 영화에 출연하면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제안했다. 그러자 조진웅은 "또 한 프레임 안에 들어가라는 거냐"라고 장난삼아 거절했다. 권율도 "시나리오보다는 누구와 함께 하는지 검토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런 농담들 사이에는 서로를 향한 진한 애정이 담겨 있었다. 조진웅은 '전참시'에 출연하는 권율을 위해 끊임없이 서포트를 해줬으며 '경관의 피'에서 권율이 악역을 연기한 것에 대해 "권율의 이번 역할이 빌런인데 멋있어야 한다. 이번에 그걸 제대로 보여줘서 시그니처라고 얘기했지만 이번에는 한층 넘어선 연기가 보이지 않을까 한다. 제가 오히려 더 기대된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권율 씨 연기에 저도 소름이 돋았다. 저 친구 이를 갈았구나 했다"며 칭찬했다.

또한 권율은 "조진웅 선배님이 영화 끝나거나 시작하기 전에 후배 배우들 모아서 맛있는 것도 사주셨다"며 뿐만 아니라 자신이 촬영을 하다 다쳤을 때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걱정해줬다며 조진웅의 츤데레 면모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들의 진한 우정이 돋보였던 시간. 현실 형제의 모습처럼 보인 케미로 인해 영화 '경관의 피'를 향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편 두 사람이 출연하는 영화 '경관의 피'는 위법 수사도 개의치 않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과 그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신입경찰 민재(최우식)의 위험한 추적을 그린 범죄수사극으로 오는 2022년 1월 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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