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겨울 추위를 따뜻하게 녹일 작품이 찾아온다.
JTBC 새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극본 문정민, 연출 오현종, 제작 키이스트 JTBC스튜디오, 16부작) 제작발표회가 20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오현종 감독과 배우 안은진, 김경남, 강예원, 박수영(레드벨벳 조이)이 참석했다.
'한 사람만'은 호스피스에서 만난 세 여자가 죽기 전에 나쁜 놈 '한 사람'만 데려가겠다고 덤볐다가 삶의 진짜 소중한 '한 사람'을 마주하게 되는 휴먼 멜로 드라마.
오현종 감독은 "아이러니하게도 죽기 직전에 성장하는 이야기다. 한 사람만 있다면 죽음마저도 치유할 수 있고, 상처를 극복할 수 있고, 아픔을 같이 나눌 수 있다는 긍정적 메시지를 담으려고 하는 드라마다"며 "시한부, 죽음 키워드와 관련된 드라마라 어두운 드라마가 아닐까 혹은 이야기가 어렵겠다, 무겁겠다 생각할 수 있는데 그런 면보다는 죽기 직전 사람들이 어떻게 성장하고, 사랑하고, 남은 시간을 어떻게 행복하게 그려나갈지 가벼운 마음으로 지켜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의 대세로 떠오른 안은진과 김경남부터 강렬한 씬스틸러 강예원 그리고 특유의 감성으로 매번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키는 박수영이 의기투합했다.
안은진은 "전작 추민하 캐릭터와 닮아있는 부분도 많지만, 이번에도 만나는 지점이 많이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을 했다. 잘할 수 있을까 고민은 있었지만, 마음을 따라가기에는 큰 어려움이 있지는 않았다. 어떻게 보여질지는 모르겠는데, 이 촬영을 하면서는 살짝 연극치료 받는 기분으로 임하고 있다. 캐릭터가 어둡게 시작하지만, 내 일상에서는 행복이 많아지고 따뜻함이 많아지고 있다. 나에게 좋은 에너지를 얻게 해주는 작품이다. 2021년 한 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한 작품이다"고 털어놨다.
김경남은 "대본 처음 봤을 때 상처 받고 버려진 동물 같다는 이미지를 받았다. 그런 이미지를 떠올리면서 외적으로는 정돈되지 않은, 덥수룩한 헤어스타일로 내 멋대로 자란 듯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었다. 또 말보다는 눈빛이나 행동, 표정으로 어떻게 조금 더 무겁게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전했다.
강예원은 "혈액암이라 말라가야 하니 다이어트 중이다. 47~48kg에서 44~45kg까지 빼는 건 너무 힘들다. 그럼에도 몸무게에 대한 외적인 면을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어서 회차가 11, 12회 넘어가면서 신경을 쓰고 있다"며 "내적으로는 만약 나에게도 이런 일이 생긴다면 그때 내가 느낄 감정,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갈지를 굉장히 고민하면서 찍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영은 "새로 연기한다는 게 진짜 겁이 많고 무서웠다. 다음 작품 선택할 때는 신중하게 골라야겠다 마음먹었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대본이 너무 따뜻했고 미도라는 인물이 겉으로는 엄청 밝고 화려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외로움과 싸우고 있어서 내가 봤을 때는 마냥 밝지 않고 연민이 느껴졌다. 그래서 더 마음이 갔다"며 "나도 그렇고 겉으로는 너무 밝지만 아픔을 갖고 있거나 여린 면이 있는 친구들이 주변에 많아 그런 인물들에 대해 알려주고 싶었다. 나도 연기하면서 스스로 치유받았다"고 밝혔다.
'최고의 이혼' 문정민 작가의 희극과 비극을 넘나드는 감성 필력에, '역도요정 김복주', '투깝스', '그 남자의 기억법' 등을 통해 독특한 영상 화법으로 디테일한 감정까지 놓치지 않는 연출력을 선보인 오현종 감독의 세세한 디렉팅이 더해진 '한 사람만'은 오늘(20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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