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그알' 전문가들이 입담을 보여줬다.
22일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범죄전문가 5인이 출연한 ‘크리스마스에는 평화를’ 특집이 전파를 탔다.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 출연으로 유명한 범죄 전문가 게스트 군단에 MC들은 “여기 계신 분들하고 종종 만나세요?”라고 물었다. 이수정 교수는 “그런 오해가 많다”며 “20년 동안 한 네 번 만났나? 저희 단톡방도 없어요. 그게 있었으면 좀 더 자주 만났을 것 같은데”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자주 못 만나는 서운함은 별로 없으실 것 같은데”라는 김구라의 말에 권일용 교수가 “전혀 없어요”라고 즉답하자 이수정 교수는 서운한 듯 팔꿈치로 장난을 쳐 웃음을 줬다. 이를 본 MC들은 “네 번 봤는데 저럴 정도면 너스레가 엄청난 것”이라며 웃었다.
“두분 중 누가 연장자세요?”라는 김구라의 말에 이수정 교수는 “다들 연배가 어떻게 되세요?”라고물었고 권일용 교수는 “큰 형이죠, 큰 형”라며 이수정 교수를 가리켰다. 이 교수는 “정확한 나이는 모르지만 흰머리의 정도가 비슷하다”며 표창원에게 “염색하셨죠?”라고 물어 웃음을 줬다.
박지선 교수는 “저희가 2019년에 ‘그것이 알고싶다’ 특집에서 만난 후로 오늘 처음 본다”며 “저희도 이 사건에 누가 자문했는지는 방송을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오늘 좋은 추억을 만들어 보려고 했는데 시작부터 분량 전쟁일 줄은 몰랐다”는 촌철살인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법영상 분석 전문기인 황민구 소장은 “대학원에 다니면서 ‘그알’을 정말 많이 봤다”며 “여기 계신 분들 다 학창시절에 뵀던 분이라 오늘 더 말하는 게 조심스럽다”고 웃었다. “나이 차이도 별로 안 난다”던 박지선 교수는 “박 교수님 빼고”라는 황 소장의 추가 설명에 “그럼 됐다”며 만족한 듯 웃었다. 황 소장은 “’그알’ 최초로 시도한 게 있다”며 “군 의문사인 JSA 김훈 중위 사건에 대해 사진 한 장으로 ‘거리 계측을 해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총과 시신 사이 거리에 따라 자살인지 타살인지가 달라지는데 거리가 일정 범위를 벗어나 있었다. 3차원 분석에 PD님이 놀라더라”고 전했다.
표창원은 지저분한 책상으로 유명한 사진에 “무질서 속의 질서”라고 해명하며 “저 사진은 경찰대교수 시절이지만 경찰관일 때도 유사했다. 제 상사 분들이 제 책상을 못 참고 정리하시기도 했는데 제가 막 화를 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반면 박지선 교수는 아기자기한 연구실로 화제가 됐던 바. “아까 표창원 교수님 책상 사진에 할 말이 많았겠다”는 MC들의 말에 “경찰대 교수 시절 표 교수님 옆방이었다”며 “그 당시에만 책상이 저랬던 게 아니고 그냥 늘.. 초지일관”이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수정 교수는 “’그알’의 상반신 여신이라고 불리시는데”라는 말에 폭소를 터뜨렸다. 그는 “저희 집이 고속도로 옆에 있는데 제작진이 취재를 하고 SBS로 돌아가는 길에 저희 집에 들르는 경우가 많다, 갑자기 밤 8시에도 오고 9시에도 오고. 주말에 쉴 때 오면 위에만 제대로 걸치고 아래는 절대 찍지 말라고 한다. 근데 방송을 보고 가끔 ‘왜 맨발로 있냐’고 하는 분들이 계시다, 그걸 보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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