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라디오쇼' 방송화면
사진='라디오쇼' 방송화면

[헤럴드POP=조은미 기자]박명수가 'KBS 연예대상'에서 '올해의 DJ상'을 수상한 소감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코미디언 김학도와 그의 아내이자 프로 바둑기사 한해원이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2021 KBS 연예대상'에서 올해의 DJ상을 수상한 것에 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남창희, 윤정수랑 같이 주길래 같은 레벨로 보나 했는데 좀 다르더라"라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더해 "라디오는 할 일 없어서 하는 게 아니다. 라디오는 정말 라디오를 사랑해야 한다. 애정차들 한분 한분이 소중하다. 그런 분들이 저를 지켜주는 거다. 여러분이 사랑해 주시는 것 두 배, 세 배 웃음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트로피를 가져와 카메라에 비추며 자랑하기도 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김학도는 본인을 "박명수의 30년 지기 절친이자 프로바둑기사 한해원과 함께 살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더해 한해원은 "라디오를 애청하고 있는데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프로기사로 활동하다 보니까 남편도 승부사의 기질이 살아나서 프로 포커플레이어로 활동한다"라고 반가워했다.

박명수는 한해원의 이력에 대해 "여성이 감독을 맡아 남성을 지휘하는 건 바둑계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고 스포츠계에서를 전례를 찾기 힘들다"라고 추켜세웠다. 이에 한해원은 "저희 팀이 '유후팀'이다. 바둑 쪽에서 가장 큰 리그가 있는데 여자 대회에서는 여자 감독이 있었는데, 남여통합팀에서는 여자 감독 최초라고 하더라. 세계 최초일 수도 있다고 해서 영광스러운 일이다"라고 부연했다.

박명수가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을 언급하며 이후 바둑 경기 근황은 어떤지 물었다. 한해원은 "의외로 인공지능은 인공지능끼리 선수는 선수끼리 경기를 하고 있다. 인공지능 대국이 2점 정도 앞서있다.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참고하면서 선수들 기량이 높아지고 있다. 같이 발전을 하고 있다"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세돌이 알파고와의 경기에서) 한 판 이긴 것이 값진 것이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중에서도 수를 잘 찾아내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같이 발전하는 의미에서 가치가 있다고 본다"라고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박명수는 한해원에게 3단인데 9단을 어떻게 가르치는지 물었다. 이에 한해원은 "선수들이 200%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편하게 해준다. 그런 면에서 9단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김학도와 결혼한 것이 신의 한 수였는지 자충수였는지 묻는 말에 한해원은 "더 살아봐야 알겠다. 자충수는 아닌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더해 한해원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친구 한명은 태권도에, 한명은 바둑학원에 다녔다. 집에 가서 말했더니 아버지께서 바둑 배워 두고 명절에 두자고 하셔서 바둑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라고 바둑을 시작한 계기를 전했다.

이어 김학도는 본인보다 아내 한해원이 더 잘 번다면서 "수입이 없었다. 다 취소되고"라고 솔직하게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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