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황석정이 파란만장한 과거사를 고백했다.
29일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엔 '배우 황석정 돌발고백! 웃음 뒤에 숨겨진 가장의 무게와 인민군 출신 아버지'이란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황석정은 돌아가신 아버지 이야기가 나오자 "가족 중에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어머니랑 사이가 안좋아 자식들이 마지막엔 자주 찾아뵙지 못했다"며 "아버지가 항상 전화하셔서 '나 언제 데려가?' 하셨다. 조금만 기다리시라고 했는데 돌아가셨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점잖으셨다. 아버지가 너무 불쌍해서 사랑했던 것 같다. 어릴 때 아버지가 참 못나보이고 안되어 보이고 소외되어 보였다"고 전했다. 또 아버지가 인민군 출신이었다며 "일가 친척에 대해 전혀 아는 바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20대에 배신으로 상처 받았던 이야기도 전했다. 황석정은 "(남자가) 저랑 사귀면서 다른 여자랑 결혼하고. 되게 복잡한 일이 있었다. 데리고 있던 여자 후배도 같이 사귀고 있었던 것"이라며 "남녀한테 다 너무 놀랐다. 첫사랑인데. 그런데 숨을 못쉬니까 배에 식칼을 대고 잤다. 그러면 숨이 쉬어지더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그간 가장의 무게도 짊어지고 있었다는 황석정. 그는 "너무 오래 가장으로서 정신 나갈 정도로 열심히 살았던 것 같다. 저는 손에 쥐면 제 것이 있어본 적이 없다. 가족한테만 그런 게 아니라 알든 모르든 누군가 불행해 있으면 제가 불타죽을 것 같다"며 "IMF 때문에 저희 집도 다 무너지고 어려워졌다. 서울에 올라와 제가 엄마 역할을 하게 됐고 참고 참아 지금은 굉장히 좋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게 제 주머니에서 나왔다. 어머니는 아프시고, 약값, 병원비, 조카 교육비까지 부담했다. 조카가 대학 학비에 로스쿨도 갔다. 그게 또 많이 들더라. 집에 있는 빚을 다 떠안았다"며 "제가 참았기 때문에 있는 일이다. 제 걸 안가지고 견디고 참고 버텼던 힘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 그런데 이젠 너무 힘들다. 제가 몸도 마음도 아프다. 내가 나한테 선물을 안주고 나를 사랑하지 않으니까. 매일 뒤로 넘어갈 것 같은 순간들이 있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조금만 숨통이 트였으면 좋겠다. 창작 활동이 안된다. 저는 매일 글을 쓰고 상상하고 춤을 춰야하는 사람인데 매일 계산을 하고 돈 때문에 가슴이 썩어들어가니까. 코로나 때문에 일이 끊기고 엎어지면서 엉망이 된 것도 있다. 그런데 그들을 버리진 못하니까"라며 삶의 여유를 소망하는 마음도 전했다.
한편 황석정은 최근 50세의 나이로 머슬퀸 대회에 도전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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