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권율과 이규만 감독이 '경관의 피'로 뭉쳐 새해를 여는 범죄수사극을 만들어냈다.
30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경관의 피'의 권율과 이규만 감독이 출연했다.
영화 '경관의 피'는 위법 수사도 개의치 않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과 그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신입경찰 민재(최우식)의 위험한 추적을 그린 범죄수사극.
'박하선의 씨네타운' 첫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했었다는 권율은 "여유가 넘쳐서 깜짝 놀랐다. 이금희 아나운서님처럼 여유 넘쳐서 베테랑처럼 느껴진다"며 박하선의 발전된 DJ 실력을 극찬했다. 그러면서도 "(첫 방송 때는) 불안불안해서 뛰쳐나가고 싶었다"고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권율은 박하선과 '며느라기'에 이어 '며느라기2...ing'에서 부부 호흡을 맞추게 됐다. 권율은 '며느라기2...ing'에 대해 "더 심화된 두 사람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는 시점에서의 각자 가치관과 삶의 철학들이 어떻게 부딪히는지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5일 '경관의 피'가 개봉이고 8일 '며느라기2...ing' 오픈일이라 굉장히 떨린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박하선은 "대세"라고 말했고 권율은 아니라고 부인하며 "흘러가게 됐다. 감사하다"고 겸손해했다.
'경관의 피'에서 악역 나영빈을 연기한 그는 "재력이 굉장하고 설정으로 따지면 정재계 모든 인사들에게 손이 뻗쳐 있어서 이 친구를 만나서 검거하고 나쁜 짓을 했다고 밝히기까지 현실의 벽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인물이다. 비주얼적이나 의상이나 연기들 전체를 언터쳐블한 느낌으로 만들고 싶었다. 12kg 정도 증량하면서 차별점을 두고 싶었다"며 캐릭터를 위해 노력한 지점을 밝혔다.
그는 이어 12kg 증량 과정에 대해서는 "하루를 6~7끼로 나눠서 때려 넣었다. 한꺼번에 먹는 양은 한계가 있으니까 내가 소화가 안 되지 않나. 알람을 맞추고 3시간 반~4시간마다 똑같은 시간에 먹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촬영 후에는 "다시 세 끼로 줄이고 운동도 하면서 식단도 조절했다. 단시간은 아니었고 천천히 빼서 '며느라기1' 찍을 때도 다이어트를 했다"고 전하기도.
이규만 감독은 권율을 나영빈에 캐스팅한 것에 대해 "권율 배우 만날 자리가 있었는데 저는 마음 속에 이 배우와 나영빈이라는 이미지를 그리면서 미팅했다. 그 순간 권율 배우한테서 비대칭적인, 비균질적인, 어디론가 튀어나갈 것만 같은 에너지가 잡힌 포인트가 있었다. 그래서 이 배우다 확신했다"고 극찬했다. 이에 권율은 고마워했고 "대사를 하면서 지금까지 접근했던 훈련 방법이나 연습 방식에서 벗어난 다른 훈련을 통해서 대사를 인지 안 하고 자연스럽게 향기가 나오게끔 접근하고 시도해봤다"며 대사를 치는 방식에 변화를 줬음을 알렸다.
이 감독은 조진웅이 자신의 디렉션에 속 시원해 했다는 이야기에는 "조진웅 배우와 디렉션에 대해서는 서로 상의를 많이 했다. 어떨 때는 감정적으로 직접적으로 말을 하기도 하고 어떨 때는 해석을 열어주기를 기다릴 때도 있었다. 제가 어느 방향으로 던져도 정확하게 받아주는 배우여서 특별한 스킬보다는 마음이 오가는 상태였다"며 조진웅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권율은 촬영장에서의 조진웅에 대해서는 "종목 가리지 않고 산해진미를 사주셨다. 조단역 배우들까지 진웅이 형님이 사주시면서 파이팅을 해주셨다"고 고마워했고 최우식을 회상하면서는 "너무 삐약삐약이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감독은 "'경관의 피'는 최우식이라는 배우가 민재라는 역할로 삐약삐약한 상태부터 껍질을 깨고 또 다른 자아를 찾는 관점에서 보면 재밌을 거다. 극장에서 같이 즐겨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또한 권율은 "어려운 시기에 개봉할 수 있게 된 것만 해도 감사드린다. 2022년 첫 한국 영화다.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열정적으로 촬영한 영화니까 오셔서 보셔도 후회 없을 거라고 감히 생각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영화 '경관의 피'는 내년 1월 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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